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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모펀드는 증여세 탈루 목적 뉴스, 정치, 사회



부자들은 증여를 이렇게 하는군요 ㄷㄷㄷㄷ 배워갑니다 써먹을 일도 없겠지만 ㅠㅠ



하 이 말 참 와 닿네요 누구든 열심히 공부하면 잘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입학 정원이 정해져 있는 의전원을 조국 딸래미처럼 들어가버리니 에휴 어쩐지 수시를 자꾸 늘리더라

의전원 MEET 치고 합격선에 들어야 해서 1년에 천만원에 가까운 학원비 내고 잠 줄여가며 공부하고 불합격하면 20대 인생 쌩으로 갈아넣어버리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다가 토익은 쳐주지도 않아 그 어려운 TEPS를 750점 평균으로 받아야 하는 그 의전원을 시험도 안 치고 면접으로 들어가 버리는 조국 딸래미는 도대체 얼마나 인생을 편하게 사는거냐?

대학교도 수시 면접으로 들어가 대학원도 면접으로 들어가 의전원도 면접으로 들어가버리네 와 대단하다 진짜 이런게 부모 빽이구나

추벽증후군 수술 171일차 후기 - 실내자전거 vs 실외자전거 재활 운동 비교. 총 1466km.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8월 21일 수요일
 오늘은 실내자전거를 탔다.

 
 실외자전거를 사고 3일 연속 27.5km 로드를 뛰었다가 무릎에 타격을 받았다. 3일차는 하면 안 됐는데 탁트인 수변공원과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타격 받은 무릎을 회복 시키는데는 실내자전거가 최고다. 오늘 아침도 무릎이 좀 안 좋아서 활동하면 안 되겠다 싶어 실내자전거 강도1에 놓고 30분 정도 타고 각종 스트레칭을 했는데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마무리 운동으로 실내자전거 강도3에 놓고 20분을 탔다.

 엑사이더 CF-918B인데 강도3이 딱 실외자전거 기어 다 내려놓고 오르막길 올라갈 때 강도인 것 같다. 평지에선 최고단으로 속도 낼 때 깊숙하게 꾸욱 꾸욱 밟는 그 강도랑 비슷한데 실내자전거가 좀 더 약하다. 실내자전거 강도5를 아직 안 타봤는데 강도4 보다는 실외자전거의 강도가 세다. 실내자전거 강도4로 놓고 시속 30km 정도로 탄다면 실외자전거의 강도랑 비슷할 것 같다.
 전체적인 느낌은 실외자전거 = 실내자전거 강도 2.5 라고 느껴진다. 실외자전거는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평지에서도 기어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속도가 다르고 힘들기도 다르니까 평균을 내면 강도 2.5다. 실외자전거를 속도 안 내고 편하게 탄다면 강도 2정도? 하지만 실외자전거는 타보면 자연스럽게 목표를 향해서 속도를 내게 돼 있어 가지고 강도3 이상으로 가다가 힘들어서 강도 2로 떨어지고 이렇게 해서 평균 내면 2.5인 것 같다.

 엑사이더 CF-918B가 헬스장에 있는 실내자전거 보다는 강도가 많이 약한 편인데 그래도 실외자전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운동이 꽤나 되는 강도다. 내가 예전부터 말했지만 이 실내자전거가 가격이 싸서 싸구려 같아 보여도 완전 기본을 다 하는 제품이다. 여기가 개인 블로그라서 무슨 광고 같은데 ㅋㅋㅋㅋ 추벽증후군 수술하고 재활 하시는 분들한테 꼭 추천하고 싶어서 이렇게 강조하는 것이다. 강도1이 손으로 돌려도 휙휙 돌아갈 정도로 약한데 수술 후 재활하는 사람들한테 딱 좋다. 강도1로 놓고 타면 물리치료하는 느낌이다. 강도1로 놓고 30분~1시간 타고 나면 무릎이 그렇게 편할수가 없다ㅋㅋㅋ

 실내자전거가 실외자전거 보다 좋은 점이라면 약간 뒤로 기대서 타는 느낌으로 뒷꿈치로 패달을 밟으면서 강하게 쭉쭉 길게 길게 패달링 할 때 손을 놓고 타도 돼서 편하다. 이렇게 타면 속도가 꽤나 나는 고단 기어에서 타는 방식인데 실외자전거는 손잡이를 잡고 상체를 숙여서 사이클 선수들처럼 타야 하는데 상체에도 힘이 들고 상체를 숙이니까 고개도 들어야 하고 좀 불편하다. 고개 숙이고 팍 달리면 괜찮은데 도로 상태가 그렇지 않으니까 할 수 없다. 그리고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짧은 근육들을 이용하고 등을 구부려 몸을 원 모양으로 만들어서 패달링을 빨리 할 때 이때도 앞을 보기 힘든 자세가 돼서 실외자전거는 어떤 자세를 해도 좀 불편함이 있는데 실내자전거는 그냥 손잡이 잡고 막 밟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다. 온전히 패달링에 집중해서 허벅지 근육을 자극하는데 좋다.

 또 실내자전거는 내가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둘 수 있어서 좋다. 실외자전거는 목표지까지 갔다가 돌아와야 하잖아. 무릎이 서서히 아파오기도 하지만 갑자기 팍 아플때가 있는데 이렇게 다치면 차 타고 와야하는데 자전거 가지고 차 타야해서 불편하다. 버스 탈 수 있나? ㅋㅋㅋ 이게 실외자전거의 가장 큰 단점인 것 같다.

 실외자전거의 장점이라면 상체와 복근을 같이 써야해서 몸 전체의 운동이 된다는 것이다. 바람의 저항도 있어서 빠르게 달릴 때 강도가 높아진다. 그리고 실내자전거는 지겨울 땐 그냥 그만둬버리는데 실외자전거는 목표지를 향해서 꾸역꾸역 가니까 지구력이 길러지는 것 같다. 실외자전거를 타면 막 다리에 쥐 나려고 한다. 확실히 전신 운동이 되는 게 1시간 이상 타면 입에서 단내가 난다. 중간에 간식 안 먹어주면 배가 너무 고프다. 

 대신 실외자전거가 오래타고 강도도 높은 편에 속해서 내가 3일 연속 타고 무릎에 타격을 받았던 것처럼 온전히 무릎의 관리에 대해서는 실내자전거가 압도적으로 좋은 것 같다. 실외자전거는 1주일에 한 번 정도 재미로 타는 게 좋을 것 같다. 무릎 관리를 제대로 해둔 상태에서 한 번 타고 다시 관리하고 그래야 할 것 같다. 

 요즘엔 실내자전거 타는 방식을 약간 바꿨다. 옛날엔 지속적으로 무릎을 윤활하는 느낌으로 회복시켜주려고 오래 탔는데 요즘엔 강도3이나 강도4로 놓고 10분 20분 빠짝 타고 그만둔다. 이렇게 타는 게 무릎에는 약간 부담이 있는데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자극하는데 좋고 땀도 막 뻘뻘난다. 부담이 있는 건 내가 강도 조절을 바로 바로 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 요즘 자전거로 허벅지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고강도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드레날린인가 도파민인가 운동 강하게 하면 나온다고 하던데 진짜 나오는 것 같다 ㅋㅋㅋ 바로 바로 기분이 좋아져서 참 좋다.

추벽증후군 수술 1~170일차(1~25주차) 후기 요약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170일차

 1. 발병
 대학교를 졸업하고 20대 후반 또 다른 시험 공부를 준비하며 3년간 앉아 지내다 몸이 많이 망가졌다. 30대 초반 이제는 운동을 하지 않고는 몸이 못 버티는 느낌이라 동네 공원에서 군대식 PT체조 앉았다 일어서기와 같은 동작을 하며 추벽증후군이 생겼다.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리모컨에서 건전지를 빼듯 덜커덕거리고 아팠다.
 
 2. 초기 처방
 x-ray와 mri에서 별 다른 문제가 없어서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앉아있는 동안 내전근이 약화돼서 생기는 것이라고 힙어덕션을 열심히 하라고 했다.

 3. 경과
 내전근 강화를 해도 낫지가 않았다. 계단오르기, 달리기, 쪼그려 앉기, 무릎을 90도 이상 굽히기, 오래 앉아있기, 레그 컬, 레그 익스텐션, 레그 프레스, 실내자전거, 러닝머신 따위를 하지 못 해서 오로지 걸어다니기만 했다. 왜 낫지 않는거냐며 의사 선생님에게 말했지만 여전히 운동을 더 하라는 말 뿐이였다.

 4. 수술을 하게 된 계기
 어영부영 운동도 제대로 못 하고 그저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 알고 지낸 시간이 2~3년이 지나가는 동안 추벽증후군은 악화되고 있었다. 헬스장에서 러닝 머신을 하면 무릎이 상당히 안 좋아졌는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 어쩔 수 없이 산책 대신 러닝머신을 했다가 역시나 무릎이 안 좋아져 금방 그만두었다. 그 다음날 안 좋아진 무릎을 산책으로 달래보려고 왕복 2시간 거리의 늘 다니던 산책로를 나서서 반환점 부분에서 5분 정도 달려보자 하고 달렸다가 다섯걸음도 못 가서 심각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돌아다니게 됐다. 대구 w병원에서 정형외과 젤 잘하시는 분이 추벽증후군이란다.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해서 더 이상 운동으로는 답이 없겠다 느껴서 수술을 했다.
 수술은 금방 끝난다. 수술실 들어가서 수술대 위에 누워있으면 마취샘 들어와서 잠시 앉으세요 하고 등에 다가 하반신 마취 해주는데 엉덩이에 주사 놓을 때보다 더 따끔한 수준이고 아프다까진 아니다. 아픔과 따끔 경계니까 긴장 안 해도 된다. 금방 하반신 마취가 되고 간호사분들이 내 다리 전체에 소독약 바르는 느낌이 나다가 감각이 사라진다. 선생님이 와서 관절경으로 수술 했는데 양쪽 무릎 다 추벽 제거하는데 20~30분 밖에 안 걸린 것 같다. 다른 병원들에서는 화면을 보여준다고 하던데 내가 간 병원에선 안 보여주더라. 허리와 다리 사이에 커튼을 쳐놔서 천정만 보고 있어야 했다.

 5. 재활
 5-1. 입원과 퇴원(1주차)
 6일동안 입원해서 본인부담금 105만원 내고 퇴원했다. 수술 후 이틀째에 화장실을 걸어갔던 것 같다. 의외로 걷는 건 금방 된다. 대신에 무리해선 안 된다. 병원에선 하라는 대로 하면 된다.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가만히 있자. 가만히 있을 때 무릎의 거상 자세를 간호사에게 제대로 봐달라고 하자. 회복에서 차이가 크다.

 5-2. 퇴원 후 집(1~2주차)
 일상 생활을 바로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전혀 아니였다. 제대로 걸어다니기까지 2주 정도 걸린 것 같다. 부기가 덜 빠져서 11자로 똑바로 걷는 게 불가능했다. 다리를 쭉 펴고 펭귄처럼 걷거나 옆으로 다리를 막 휘젖듯이 걸어다녔다. 무릎 굽히기 같은 건 해보려고 했는데 못 하겠다라. 그냥 안 해도 된다. 의사 선생님이 안 해도 된다고 했고 내가 느끼기도 부기가 안 빠지면 못 한다. 아파서 못 한다ㅋㅋㅋ 그래서 난 굽히기 같은 거 거의 안 했다.

 5-3. 걸어다니기(3~4주차)
 다리의 부기가 빠지니까 걸음이 제대로 걸어졌다. 동네 주변을 걸어다니는 시간과 거리가 날이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8~10km는 거뜬히 걸어다닐 수 있게 된 다음 주말에 16km 걷기를 했다가 1주일동안 다시 누워지냈다. 제법 걸어다닐 수 있었는데 무리하면 안 된다. 무릎의 굽히기도 정상이 아니다. 정말 그냥 걸어다니기만 하는 시기다. 굽히기가 굉장히 힘들다. 이때도 굽히기는 아파서 안 했다. 의사선생님이 실내자전거를 추천했지만 각도가 나오지 않아서 실내자전거 타기를 실패했다. 굽히기 각도는 80~90도 정도 나왔다.

 5-4. 수영(5~11주차)
 걷기에서 타격을 느끼고 수영을 시작했다. 수영을 하면서 계속 해서 부기가 빠졌고 무릎 굽히기 각도도 늘어나면서 상태가 좋아졌다. 하지만 수영도 다리에 좋은 운동은 아니였다. 자유형, 배영 발차기는 태권도 발차기와 비슷하게 무릎에 타격이 있고 평형은 단 한 번만으로도 타격이 있다. 수영장에가서 수영은 하면 안 되고 물에 걸어다니는건 다리에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주 적당한 강도로 자유형 발차기만 살짝 살짝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수영으로 다리 운동을 할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수영을 통해서 허벅지를 강화시키겠다 이건 안 된다. 수영을 하지 않았어도 수술 후 부기가 지속적으로 빠지고 조직이 회복되면서 무릎이 회복됐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수영을 해서 아프지 않고 운동이 된다면 수영을 해도 되는데 수영을 해서 아프다, 무리가 있다 이러면 수영을 하지말자. 이건 내 의견이 아니라 정형외과 의사님의 처방이였고 나 말고도 무릎 질환을 앓았던 사람들이 공통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무릎이 아프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 안 된다. 안 아프면 해도 된다. 나랑 같이 시작한 초급반 반월상연골 수술했던 형님은 지금 상급반 올라가서 모든 영법을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해서 아프면 하면 안 된다. 수영이 무릎에 좋다는 건 비교적 정상인들에게 좋다는 이야기다. 수영장에서 걸어다니는 건 좋지만 무릎이 비정상인 환자들은 각종 영법의 발차기를 할 때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5-5. 도수치료(12~18주차)
 수영을 하면서 굽히기 각도가 110도까지 늘어났지만 수영을 하면 오히려 부기가 생기고 통증이 느껴져 걸어다닐 때조차 아픔을 느껴 수영을 주 5일+주말 자유수영에서 주 2일 강습만으로 대폭 줄이고 도수치료를 시작했다. 수영은 완전히 그만두라는 게 여러 정형외과 선생님들의 명령이였지만 수영이 재미있어서 그만두지는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수영을 아예 안 하는 것이 200% 300% 도움이 됐을거다. 도수치료는 50분에 11만원이지만 실비보험이 돼서 큰 부담은 아니였다. 
 슬개골 마사지, 근육 마사지를 받고 운동 강도에 대한 조언을 들으면서 일상 생활을 조절해 무릎 굽히기 각도가 130도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목표 각도인 140도까지 10도를 남긴 상황에서 상태가 다시 나빠졌다. 근력운동과 무릎을 굽혀서 대퇴사두근 스트레칭 하는 것을 추가하면서 무릎에 무리가 갔던 것이다. 왼쪽 무릎 장경인대를 조금 다쳤다. 이 인대의 회복은 거의 한 달이 걸렸다.

 5-6. 실내자전거(19~24주차)
 도수치료도 거의 진전이 없다고 느껴지는 시기에 실내자전거를 샀다. 걷기와 수영은 완전히 포기한 수준에서 샀다. 실내자전거를 강도 1로 놓고 타니까 18주차까지 달고 살았던 무릎의 부기가 1주일만에 사라졌다. 실내자전거를 1주일 더 타니까 무릎에 느껴지던 통증도 사라졌다. 실내자전거의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지긋지긋한 부기와 통증에서 해방된 것만으로도 행복함이 느껴졌다. 무릎 굽히기 각도는 여전했지만 내 삶에 불행이라는 짜증나는 놈이 무릎에 붙어있다는 느낌이 사라져서 좋았다. 부기와 통증이 모두 사라져서 도수치료도 탄력을 받았다. 그동안 도수치료를 하는 도중에 어느정도 무릎을 굽히면 부기와 통증 때문에 더 이상 처치를 못하고 그만둬야 했는데 새로운 동작들이 가능해졌다. 집에 산 실내자전거와 헬스장의 실내자전거 강도1의 저항이 서로 같지 않다. 내가 산 자전거의 강도 2~3사이가 헬스장 실내자전거 1과 맞먹는다. 엑사이더 CF-918이 내가 산 모델이니 참고하자. 손잡이와 등받이 옵션이 있는데 난 기본형으로 샀고 지금 쓰면서 느끼는 건데 별로 필요없는 것 같다. 후기들을 봐도 산 사람들의 의견이 좋지 않을 걸 보면 손잡이와 등받이 옵션은 빼는 걸 추천한다. 링크 넣으려고 가보니 자전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더라. 각도를 올리면 짧은 근육을 각도를 낮추면 긴 근육을 이용한 패달링이 되는데 탐난다ㅋㅋ 괜히 봤어ㅠㅠ 자전거 유튜브를 보면 이런 패달링 자세에 대한 내용이 나오니 참고하자. 
 실내자전거를 재활 초기부터 탔어야 했는데 그때는 무릎 굽히기 각도가 안 나와서 자전거를 탈 수가 없었다. 만약 재활 중이라면 부기가 빠져 무릎의 각도가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자마자 바로 실내자전거 타는 걸 추천한다. 부기가 안 빠져서 실내자전거를 탈 때 굽히는 동작에서 아프다면 타면 안 된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무릎의 회전이 올바르지 않아 엉덩이 근육의 문제를 발견하고 힙 어브덕션 기구를 통해서 강화해줬다.

 5-7. 골반의 전방 경사 교정, 실외 자전거(25주차~)
 보통 수술 후 6개월이면 재활이 끝나는데 나는 6개월이 지나서도 회복이 상당히 더딘 상태다. 절반 정도 밖에 회복이 안 됐는데 이유는 골반의 전방 경사 때문이였다. 골반의 전방 경사로 무릎의 정렬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동작들을 하는데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이제는 실외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닐 정도로 일생 생활에 문제가 없다. 물론 무리하면 아프다. 계단 오르는 것도 가능한데 3층 이상은 힘들다. 달리기도 괜히 안 한다. 횡단보도 신호등 바뀔 때 서두르는 것도 왠만하면 다음 신호에 간다. 조깅은 아예 안 하고 있다. 조깅도 해보고 싶은데 지금은 실내자전거에서 실외자전거로 살짝 강도만 올렸다. 실외 자전거 27.5km를 3일 연속 타니까 타격이 있더라. 오늘이 그 다음 날인데 무릎을 쓰면 안 되겠다 싶은 느낌이다. 한 3일 쉬어야 할 것 같다. 실외 자전거 27.5km 딱 이틀만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 재밌어서 무리해버렸다. 무리하면 상태가 나빠지면서 옛날로 돌아간다. 그러니까 회복해서 좋아지고 싶다면 절대로 무리하면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하고 조깅처럼 뛰어다니는 걸 언제 할 수 있냐 궁금해 할텐데 나는 지금 못 뛰어다닌다. 가볍게 500m 정도야 뛸 수 있는데 막 진짜 달리기처럼 다리 쫙쫙 펴면서 쿵쿵쿵 성큼성큼 뛰는 진짜 달리기 그건 못한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무릎 주변 근육이 적어서 그런 것 같다. 

 6. 재활 기간 동안 느낀 점 종합
 나의 추벽증후군은 군대식 PT체조 때문에 급성으로 생겼고 잘못된 진단 때문에 2~3년 동안 서서히 상태를 악화시키다가 산책을 하면서 또 한 번 다치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아픈 부분만을 해결한 것이였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가 생기게 된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을텐데 추벽증후군,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는 병명은 단지 그 부분이 아프다는 것만 말해줄뿐이였다. 정형외과 선생님은 이 아픈 부분을 제거만 해주었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곳에 있었고 오랜 재활 기간을 겪으며 알게 됐다. 20대 후반 공부를 하면서 하체 근육이 줄어들었고 근육이 단축되고 골반의 전방경사까지 생겨 기본 자세가 다 흐트러졌다. 문제가 발생해야 되는 상황이 된거다. 이 몸 상태에선 문제가 안 일어나면 그게 이상한 일이였던 것이다.

 처음에는 내전근 운동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장경인대가 단축 돼 있었고 햄스트링도 유연성이 부족하고 대퇴사두근도 약하고 엉덩이 근육, 외전근도 약했다. 골반의 전방 경사까지 발견했고 척추기립근을 스트레칭 해주고 장요근을 늘려주고 복근을 강화시키고 햄스트링도 강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발목이 체중을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 해서 무릎에 또 무리가 간단다. 발목의 유연성도 부족한 것이다.
 
 이쯤되면 뭐가 문젠지 말을 하지 않아도 알거다. 그냥 하체 전체가 문제였던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수년간 운동을 안 했으니까 몸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것이였다. 인터넷에 추벽증후군 슬개골연화증 검색하면 내전근, 대퇴사두근 강화가 중요하다 이렇게 그 근육만 강화하면 될 것 같은 정보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형외과에 무릎 질환으로 오는 사람들 90%가 다리 근육이 별로 없어서 온다고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냥 하체 전체에 문제가 있는거다.

 근데 우리 몸이 머리 가슴 배 곤충처럼 나뉘어져 있는 게 아니잖아. 무릎 주변 근육들이 배와 등쪽 근육들과도 이어지고 골반의 근육들과도 협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협응력이 중요하다. 골반의 전방 경사 요고 하나 고치려면 골반을 중심으로 배쪽상단 등쪽상단, 앞허벅지쪽하단 뒷허벅지쪽하단에서 골반에 영향을 주는 모든 근육을 단련하고 스트레칭 해줘야 한다. 무릎을 바깥쪽으로 당기는 힘과 안쪽으로 당기는 힘의 균형을 맞춰줄 근육들의 강화와 스트레칭을 해야한다. 그냥 다 해야된다는 소리다ㅋㅋㅋㅋㅋㅋㅋ 해야할 스트레칭만 똑바로 해도 1시간은 그냥 할 수 있다.

 농땡이 부릴 생각 말고 운동을 열심히 하자. 스트레칭을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이건 느껴봐야 안다.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걸 경험해봐야 이게 중요한거구나 알 것이다. 이걸 경험해보기 전에 관리를 하자. 몸이 안 아플 땐 몸을 관리하기가 쉽다. 왜냐면 아플 땐 해야하는 동작들을 아파서 못 하거든. 동작을 하는 데 필요한 다른 근육들이 제대로 안 바쳐주니까 목표로 하는 근육을 제대로 운동 하기도 힘들다. 

 일반인들이 달리기 운동 하는 것 그거 하나라도 지금 내가 위에서 말했던 수많은 근육들의 자극이 가능하다. 신나게 달리고 나서 한쪽 다리 쭉펴고 한쪽은 쪼그려 앉아서 육상 선수들이 흔히 하는 그 스트레칭이 얼마나 소중한건지 모른다. 지금 난 이걸 아파서 못 하고 있다. 안 아프면 얼마나 간단하게 몸을 관리 할 수 있는데 아프니까 못 하잖아. 그래도 요즘엔 조금씩 안 되던 동작들이 돼 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는 내가 왜 아팠던 것인가에 대해서 다 알아낸 것 같다. 앞으로는 운동만 하면 될 것 같아서 회상겸 정리겸 요약 글을 써보았다. 운동 열심히 하자.
 
 스트레칭 영상은 유튜버 강하나스트레칭이 좋다. 유튜버 피지컬갤러리도 좋긴한데 좀 따라하기가 힘들다고 해야하나? 내 무릎이 온전히 버티지 못 하는 동작들이 많아서 피지컬갤러리는 좀 별로였다. 이론적으로는 참 좋아서 정상인들이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환자들이 따라하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거다. 강하나스트레칭은 따라하기 쉬운 동작들이 많고 한 영상에 여러가지 동작이 있어서 여러 영상을 봐야하는 불편함이 없다. 15~30분짜리 영상 틀어놓고 따라하면 지겹지 않게 충분히 스트레칭 할 수 있다. 간혹 저건 유연성 좋은 여자만 가능할 것 같은 데라는 동작들이 있는데 이건 내 몸의 가동범위가 작아서 따라하지 못 하는 것이니 할 수 있는 데까지만 무리하지 말고 하면 된다. 

추벽증후군 수술 169일차 후기 - 불안정성의 원인. 골반의 전방 경사 교정하기. 대경 엠트레이닝센터.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8월 19일 월요일
 대구 상인 대경 엠트레이닝 센터를 다녀왔다.
 
 대구 재활을 검색하면 블로그에 나오는 엠트레이닝 센터. 이곳은 도수치료를 하시는 물리치료사분들이 교육을 받는 곳이다. 재활의 끝판왕이라고 보면 된다. 대신 여기는 병원이 아니라서 실비보험 적용이 안 된다. 한 시간 하면 쌩돈이 나가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상인동에 대경 엠트레이닝 센터가 있는 걸 발견하고 다녀왔다. 여긴 시내에 있는 곳보다는 교육 위주라고 했다. 시내에 있는 곳이 환자들의 운동 치료 중심이고 여긴 교육. 월수금만 운영하고 화목은 교육하러 다니시단다.

 들어가서 진료(?), 상담을 받는데 와우 굉장히 전문가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나이가 좀 들어보이시는 남자 원장선생님이였는데 내 왼쪽 무릎의 불안정성과 덜컥거림을 아주 명쾌하게 설명해주셨다. 

 지금 내 왼쪽 무릎은 정렬이 정상이 아니다. 골반이 전방경사 된 상태라 그 여파로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데 거기다가 장경인대는 단축돼 있고 허벅지 안쪽 근육은 약해서 왼쪽 무릎이 안쪽으로 휘어있다. 왼쪽 무릎이 안쪽으로 휘면서 대퇴골이 회전하면서 슬개골은 가만히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슬개골이 무릎의 바깥쪽으로 이동한 효과가 나타나서 슬개골이 바깥쪽으로 치우진 상태라 무릎을 굽히고 펼 때 마찰이 생겨서 덜컥거렸던 것이다. 허리를 곧게 세워 앉을 때 복부에 힘을 주는 게 아니라 오리 궁뎅이처럼 허리를 심하게 펴서 바른 자세라 생각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앉을 수가 있는데 이러면 전방경사가 된다. 그러니까 내가 허리를 세우거나 상체를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무릎을 펴면 덜컥거린다고 했던 게 골반의 전방경사가 심화되는 자세라서 당연한거였다.

 이 상태에선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면 안 된다고 한다. 무릎의 정렬을 똑바로 한 상태로 운동을 해야한단다. 어떤 운동을 하든 자세를 바로 잡고 해야 안 다치는 것처럼 내 왼쪽 무릎은 정렬자체가 틀어져 있어서 이 정렬을 맞춰주는데 먼저 집중을 하고 운동을 해야한다. 

 상담을 받고 여성 트레이너분이라고 해야하나? 밖에서 운동 자세 교정을 받는데 전신 거울 앞에서 내가 서 있을 때 왼쪽 다리는 거의 쓰지 않고 오른쪽으로 버티면서 왼쪽 무릎은 힘을 주지 않은 채 안쪽으로 휘어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그리고 누워서 골반 후방경사하는 법을 배웠는데 전혀 하지 못 하겠더라. 안 쓰던 근육이라서 그렇단다. 이 여성 트레이너분의 지식도 굉장한 것 같았다.

 골반 후반 경사를 하려면 복부의 코어 근육 안쪽을 써야하고 몸의 움직임은 거의 없는데 이게 굉장히 어려웠다. 등은 구부리는 것처럼 되고 엉덩이는 브릿지처럼 들어올리는 것과 비슷한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등과 엉덩이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복부 근육을 이용해서 골반 후방 경사를 해야한다. 옆에서 도와주니까 하긴 하는데 내가 어떻게 하는건지도 느낌도 모르겠고 이게 된거다 이건 안 된다거다 ㅋㅋㅋㅋㅋ 이러던데 모르겠더라 ㅠㅠ

 원장님이 오른쪽 다리는 무릎의 정렬이 정상이라서 왼쪽이 문제라고 했다. 골반 후방 경사를 연습하면서 무릎의 정렬을 맞춘 상태로 햄스트링 스트레칭도 하고 단축된 장경인대를 늘려야 한단다. 그리고 무릎을 펼 때 레그익스텐션 같은 동작을 할 때 내 무릎이 아팠던 이유는 허벅지 앞쪽 근육이 약해서라고 했다. 허벅지 앞쪽 근육, 대퇴사두근이 제대로 당겨줘야 되는데 못 당기니까 동작을 올바로 수행하지 못하고 무릎쪽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아팠던거다. 

 골반이 전방경사 돼 있고 그 여파로 다리가 여자들이 무릎을 안쪽으로 모아 귀여운 자세를 취하는 것처럼 모이기 때문에 이걸 바깥쪽으로 당겨주기 위해서 엉덩이 근육 운동, 힙 어브덕션을 해야한다고 했다. 내가 이전 후기들에서도 힙 어브덕션은 정말 아줌마들보다 못 한다고. 머신의 무게 하나도 안 달고 하는 게 5kg인데 이것도 쥐날것처럼 아파서 지금 11kg까지 하는데 몇달이 걸렸다. 그러니까 원장선생님이 그정도로 약한거라고. 굉장히 약한거라고.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원장님이 내 무릎을 누르고 다리를 벌려보려고 그러니까 원장선생님이 누르는 무릎을 밀어보라고 하면서 테스트를 했는데 왼쪽이 오른쪽보다 훨씬 못 밀었다. 

 앞쪽 허벅지 근육 부족 - 굽힌 무릎을 펼 때 당기는 힘 부족(앉은 상태에서 무릎 펴기, 걸을 때 다리를 펴기)
 엉덩이 근육 부족 - 무릎을 바깥쪽에서 당기는 힘 부족으로 정렬이 정상적이지 못 함
 장경인대의 단축 - 원래 이건 항상 단축 되는데 다리에 근육들이 부족해서 더 심하게 단축된 상태
 햄스트링 유연성 부족 - 다리를 펴는 것 자체가 힘들어져서 다른 근육들이 더 심하게 쓰이게 됨

 이 센터의 원장선생님이 상담을 다 하고 여긴 병원이 아니라서 실비가 안 되니까 장기간 치료 받는데 부담이 될테니 추천해주는 병원에 가서 실비보험을 받으면서 도수치료를 받아보라고 했다. 근데 신기했던게 추천해주는 병원이 내가 다니던 곳이였다 ㅋㅋㅋㅋ 이 바닥이 좁아서 내가 일부러 어디 다니는지 말을 안 했는데 거기라고 ㅋㅋㅋㅋㅋㅋ 이 병원에 세 명의 도수치료하는 물리치료사 분이 계신데 난 그중 막내 선생님한테 받았었다. 추천해주신분은 이 재활의학과의 대빵 물리치료사님. 그분은 내가 옆에서 들어도 굉장히 잘하시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이 병원에 오시면 추천받고 왔다고 그랬었다. 

 이런 우연이 있을까 ㅋㅋ 아 근데 내가 받던 선생님이 근무하는 병원의 다른 선생님한테로 옮겨서 치료 받을 생각하니까 굉장히 뻘쭘해진다ㅋㅋㅋ 다음 치료에 잘 말씀드리고 바꿔서 치료받아 봐야겠다.

 아무래도 도수치료 실전 경력이 2년 약간 지난분이라서 내가 말했던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발견하지 못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후기들에서도 적었듯이 내가 어디가 아프다 어디가 아프다 하면서 원인 발견을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하고나서 병원가서 물어보면 대답해주는 형식이였으니 원래라면 물리치료사님이 먼저 발견해서 말씀해주셔야 하는 게 맞다. 그래도 80일차에 재활치료 받으러갔다가 지금 170일차에 엄청난 발전을 했으니까 지금까지 나를 치료해주신 물리치료사님이 아무것도 못 한건 아니다. 많은 도움이 됐고 감사한 마음이다. 동네에 그 돌팔이 의사들보다는 훨씬 큰 도움을 주신분이다. 그래서 이 물리치료사님에게 안 좋은 감정 같은 건 없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으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엠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한 것도 약간 이런 지식적인 부분에서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오늘 엠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하고 느낀건데 진짜 이렇게 전문적이면 실비보험없이 1시간에 쌩돈 7만원 내면서 받을만하겠다 싶었다.


 아래는 골반 전방경사를 후방경사로 교정 운동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블로그다. 내용이 굉장하다. 이거 하나면 될 것 같다.

추벽증후군 수술 168일차 후기 - 진짜 자전거를 샀다. 대구 강정보 디아크 자전거 로드를 다녀오다.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8월 18일 일요일
 어제 삼천리 자전거를 샀다ㅋㅋㅋㅋ

 집과 헬스장을 왕복하기 위해 가볍게 탈 자전거로 충격 흡수가 좋은 두께의 타이어를 가진 MTB형에 싸구려 철제 프레임, 싸구려 중국산 기어에 신호등과 인도 사이 턱의 충격을 흡수할 앞 쇼바가 있는 17만원 짜리로 샀다.
 자전거를 사서 바로 헬스장에 갔다가 집에 왔는데 엄청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더운 날에 에어컨을 켜고 있어도 마음이 답답하고 짜증나는 느낌이 들어서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원래 목적은 가볍게 동네 마실만 다니려고 했는데 사자마자 로드를 뛰어버렸다ㅋㅋㅋㅋㅋㅋ 수술 후 걸어다닐 때 달서희망워킹로드 16km인가 걸었다가 1주일동안 알아누웠던 그 길을 자전거로 달려보았다. 
 
달서구청소년수련관 건너편엔 상인동 낙동강자전거둘레길 시작점이 있다. 이 코스를 따라달리면 달서희망워킹로드의 A~D구간 중 B~D구간을 완료하게 된다. 걸어서 간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강정보 디아크를 목표로 달리는데 정말 신났다. 수술 전 2~3년과 수술 후를 통틀어 최고로 기분이 좋았다. 진천천수변공원을 지나 낙동강자전거둘레길을 달릴 때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소리를 지르면서 달렸다ㅎㅎ 오르막길도 기어를 내려서 자전거에서 안 내리고 허벅지 힘으로 올라가는데 무릎이 아프지 않았다. 왕복 27.5km인데 무릎이 아프지 않더라. 돌아오는 길에는 약간 힘이 들어서 천천히 오긴 했지만 옛날 걸어다닐 때처럼 못 견딜 정도로 아프진 않더라.
 17일 토요일에 자전거를 사서 오늘도 강정보를 다녀왔다. 이틀동안 27.5km를 두 번 탔는데 실내 자전거와는 다르게 경사도 있고 바람의 저항 때문인지 더 힘든 느낌이였다. 그리고 실내자전거를 할 때와 강도는 비슷한 것 같은데 허벅지 운동의 수준은 더 높았다. 다리뿐만 아니라 핸들을 잡는 손과 자세를 잡는데 코어 근육이 쓰여서 온 몸의 근육 운동이 같이 됐다. 실내 자전거와 진짜 자전거의 차이는 엄청났다. 그래도 오늘은 오르막길 오를 때 내려서 올라갔다. 오르막길은 무리가 있다. 할 수 있긴 한데 무릎에 조그만 타격이 남는다. 다리 근육들의 자극이 엄청나다. 앞뒤좌우 할 것 없이 자극이 돼 있다. 헬스장이라면 힙어덕션, 힙어브덕션, 래그컬에 햄스트링 스트레칭과 브릿지 등 여러가지를 무지 했어야 할 수준의 자극이다. 엉덩이 허리도 마찬가지다.
 어제 자전거를 사고 오늘 후기를 쓴 이유는 무릎을 쓴 후 경과를 보기 위함이다. 이렇게 무릎을 막 쓰고 나면 다음 날 못 걸어다닐 정도로 붓거나 통증이 심한데 ㅎㅎ 아무렇지도 않다. 약간 부은 정도인데 이건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쉬는 동안 오랫동안 앉아서 책을 봤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3시간 정도 앉아 있었고 앉아 있는 동안 통증이 커지는 것이 느껴졌었다.
 앞으로는 매일 아침 1시간 40분 27.5km 거리의 강정보를 다녀올 계획이다. 자전거 탈 때 너무 신난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기쁘다 ㅋㅋㅋ 이게 아드레날린의 효과인가? 이런 게 인생이지! 이거지! 이런 감탄이 절로 나온다ㅋㅋ 집에 와서 샤워를 할 때 미친놈처럼 실실 웃었다ㅋㅋ 이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로드를 뛰어서 그런가 팔과 다리가 다 타버렸다ㅋㅋ 안전헬멧이 없어서 그냥 야구모자 쓰고 달렸다ㅠㅠ 자전거 용품을 구입해야한다. 식수보관함도 안 달려있고 가방도 없어서 막막하다. 첫날 로드를 뛸 땐 입에서 단내가 나더라. 입에서 단내가 난 것은 군대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ㅋㅋㅋ 냉동과일 갈아서 과일주스를 가지고 다녀야겠다.
 


추벽증후군 수술 166일차 후기 - 마지막 남은 문제는 햄스트링과 장경인대. 1427km.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8월 16일 금요일
 왼쪽 무릎을 굽힐 때 발생하는 덜컥거림은 햄스트링이 문제일거라던 예상이 맞았다. 

 도수치료를 받으며 무릎을 펼 때 덜컥거림이 발생하는 자세를 보여주니 햄스트링과 장경인대가 심하게 단축돼 있어서 그런거란다. 요즘 의자에 앉아서 독서와 공부를 좀 많이 하고 쉴 때도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고 컴퓨터 앞에 있었더니 무릎의 통증이 수술 이전처럼 슬슬 심해졌었다. 마치 수술 전 무릎이 점점 아파와 어쩔 줄 모르고 집 근처 산책을 하거나 누워 있었던 시절처럼 그 통증이 스물스물 올라오는게 다시 두려움에 빠질 것 같았다.
 오늘 햄스트링의 문제가 맞다고 확인 받고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30초 3회에서 1분 5회로 강화하기로 했다. 횟수는 아침 저녁 두 번만 해도 되는데 하루도 거르지 말고 꾸준히 할 것. 

 
 99일차 후기에 적었던 햄스트링 스트레칭 자세이다. 보는 것처럼 한 쪽 무릎이 땅에 닿아있기 때문에 내가 꺼려하던 자세였다. 그냥 서서 허리를 굽혀 땅을 짚는 방식으로 편하게 해보려고 했었고 아니면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안 하는 날도 많았다. 왜냐면 허리를 굽혀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할 때도 무릎에 타격이 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심히 안 했던 것인데 오늘 헬스장에서 마음 단단히 먹고 1분 5회 양쪽을 다 하니까 확실히 효과가 있다.
 며칠동안 지긋하게 지속되던 무릎의 통증이 사라졌다. 도수치료를 받으러 가면 초반 10~20분 동안 슬개골 마사지나 기타 근육 마사지를 받는데 정말 효과가 드라마틱하다. 시작 전에 무릎을 굽혀 뒷꿈치와 엉덩이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는데 이 때 굽힘 때문에 무릎에 압박이 있다. 근데 마사지를 받고 나면 1분도 안 지나서 압박감이 조금 사라지고 3~5분 더 받으면 무릎이 완전히 굽혀지고 깊숙한 굽힘으로 통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무리없이 편해져버린다. 물리치료사님이 말하길 이게 근육과 조직들이 이완되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라고 하는데 효과가 정말 바로 바로 체감 되면서 나와 치료사님이 둘 다 놀랄 정도다.
 짧은 마사지로도 이런 효과가 있으니 햄스트링 스트레칭도 그렇겠지. 장경인대는 스트레칭 하는데 난이도가 있어서 아직은 햄스트링만 하기로 했다. 햄스트링 스트레칭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였다니. 장경인대 스트레칭을 안 하는 건 아니다. 폼롤러를 이용해 전체적인 마사지, 스트레칭을 해준다. 여태 폼롤러 이야기를 안 했는데 이건 기본으로 하고 있다. 운동메트와 폼롤러를 꼭 사자. 몸을 위한 큰 투자인데 정말 얼마 안 되는 가격이다.

 이제 슬개골을 마사지 하는 것,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의 효과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 그와 관련된 문제들이 사라졌다는 뜻이다. 이제 남은 것은 햄스트링 스트레칭과 단축된 장경인대 늘리기, 마지막으로 대퇴사두근 스트레칭과 강화다. 지금 장경인대가 무릎을 깊숙히 굽히는데 문제가 있어서 대퇴사두근 스트레칭이 어렵다. 왼쪽 장경인대의 문제를 먼저 해결 해야한다.

차이팟 후기 일상


이미지는 인터넷에 아무거나 가져왔다 대충 저렇게 생겼으니 실물은 패스

AIR i11-tws 라는 모델명이다

설명으로 2~3시간 쓸 수 있다는데 오늘 처음 써봐서 잘 모르겠다

아주 작아서 간편하고 귀에도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 싶었지만!!! 만!!

바람이 불면 바람이 깨지는 소리가 너무 심하게 들렸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아닌 옛날 이어폰들도 그런 것들이 있었지만 차이팟은 너무 심했다 ㅠㅠ

커널형으로 이어폰에 덧붙이는 악세사리가 없다면 바람 부는 날에는 쓰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음질!!

싸구려는 진짜 싸구려인가 보다

유무선의 문제가 아닌듯했다

그냥 이어폰의 품질이 구리다.

아주 급해서 편의점에 몇천원짜리 이어폰을 샀을 때 느껴지는 이질적인 소리까진 아닌데

여튼 싸구려다.

난 평소에 모짜르트 베스트 앨범을 듣는데 바이올린 소리가 시작하자마자 평소랑 다르게

이어폰의 스피커가 찢어지는 듯한 지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모짜르트에 대한 모독이라 생각돼서 듣질 못 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대신 사람의 목소리를 듣기엔 아주 좋았다

인터넷 강의나 유튜브 드라마 예능을 보는데는 무리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잘 모르겠다.

아무리 싸구려라지만 그래도 블루투스 이어폰 답게 선에서 해방되는 느낌은 참 좋았다.

집안 일을 하면서 휴대폰을 따로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고

헬스장에서도 내가 원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편하게 운동 할 수 있어 좋다.

난 이 차이팟을 보험 가입 선물로 받은건데 이게 3~4만원한다던가??

나 같으면 이걸 살 빠에 8만원주고 중저가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살거다.

음악을 듣는 목적으로 무선 이어폰을 생각한다면 차이팟은 안 좋다.

네이버 쇼핑에 유선 이어폰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잘 팔리는 이어폰 1~3위 안에 드는 1~2만원대 유선 이어폰보다 음질이 안 좋다.

기생충 후기 영화 후기


재밌네

친구의 소개로 기생하게 된 최우식. 

기생충답게 자기 가족들을 한명씩 데려오면서 번식을 한다.

그런데 원래 기생하던 다른 기생충이 있었고 서로 기생을 하기 위해서 싸우게 된다.

기생충들은 숙주인 그 집에서 나와 마당에서 사건은 클라이막스를 맞이하고 기생충은 숙주를 죽이고 새로운 숙주에 기생을 하면서 마무리가 된다.


네이버 영화 리뷰에 신분과 나라에 비유해서 해석을 잘 해놨더라. 공감한다.


난 원래 기생하고 있던 가정부 부부 남편의 대사가 마음에 들었다. 리스펙트!!!

칼에 찔려 죽어가는 장면에서 평소 존경하던 박사장을 만난 그는 마지막 대사로도 리스펙트!!!를 다시 외친다.

주인공 가족이 반지하에 살지만 빚은 없는데 빚까지 있고 빛도 들지 않는 완전한 지하에 사는 가정부 부부

완전 밑바닥 하층민으로 상류층에 기생해서 사는 부부는 상류층을 존경한다고 한다.

주인 가족들이 나가고 가정부 부부 둘이서 예술가가 만든 집의 넓은 거실에서 예술을 느낀다고 한다.

난 이 부부의 태도가 맞다고 본다.

기생하고 있다면 당연히 숙주에 감사해야지.

그리고 숙주의 대단함을 존경해야 하는 게 아닐까?

이 영화가 약자들이 선하다는 게 아님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던데 공감한다.

강자가 선하고 존경해야 할 사람일수 있고 대부분 그렇다고 본다.

세계의 자수성가한 초갑부들을 보면 누구 한명 열심히 살아가지 않은 사람이 없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대단하게 돼서 다른 사람들이 보면 대단한 생활 누리면서 살아간다.

예술을 잘 사는 사람들의 고상한 취미 정도로 비꼬는 시선이 있는데 

삶의 수준을 높여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게 예술이 아닐까 싶다.

지하실에 기생하고 있는 가정부 부부의 현실은 밑바닥이지만 그들의 정신은 상류층이라 부를만하다..

그러니 새로운 기생충인 주인공 가족이 들어오기 전까지 쥐도새도 모르게 잘 기생하고 있었겠지.

어쩌면 기생 생활로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어져 여유로워진 기생충들이 상류층의 정신을 공유하게 된 것일지 모른다.



사건이 마무리 되고 기우는 수석을 원래 있던 곳으로 가져다 놓고 부자가 되기로 한다.

이 장면은 뭘 의미할까?

수석이 자꾸만 자신에게 달라 붙는다고 말하는 기우

수석과 기우가 동일시 되는 것일까?

기생충 같은 삶에서 원래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사는 기우를 말하는 걸까?

기우는 원래 공부를 잘했잖아.

난 무식해서 영화 해석을 잘 못하는 편이라 모르겠다ㅋㅋ

추벽증후군 수술 159일차 후기 - 무릎 불안정성의 또 다른 원인을 찾은 것 같다. 햄스트링 스트레칭. 1231km.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8월 9일 금요일
 무릎을 굽혔다가 펼 때 걸리는 느낌이 나면서 덜컥거리는 불안정성이 언제 생기는지 알아냈다.

 무릎의 상태가 안 좋았을 때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근력 운동을 했거나 쪼그려 앉기를 했다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이런 현상이 생겼었다. 수술하기 전에는 마냥 무릎이 안 좋으면 이런 일이 생기나 싶었는데 특정한 자세에서 더 잘 생긴다는 걸 알아냈다.

 의자에 앉아서 상체를 허벅지와 90도가 되도록 바짝 세운 상태에서 다리를 펴면 덜컥거림이 생긴다. 오른쪽 무릎은 안 그런데 왼쪽 무릎이 그런다. 무릎 바깥쪽이 덜컥거린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더 심하게 덜컥거리고 상체를 뒤로 젖혀서 반쯤 기대거나 누운 상태로 무릎을 굽혔다 펴면 현상이 안 생기거나 덜하다.

 수영장에서 평형을 하고 무릎이 덜컥거릴때도 수영장 가장자리에 걸터앉아서 무릎을 굽혔다 펴면 왼쪽 무릎이 덜컥 거렸었고 손을 뒤에 짚고 뒤로 기대서 하면 덜컥거림이 없어졌던 게 떠올랐다.

 상체를 곧게 펴고 다리를 펴는 동작은 햄스트링 스트레칭과 같은 동작이고 상체를 앞으로 숙인 상태로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펴면 다리를 펴는 게 상당히 힘든 게 느껴진다. 
  
 

 이 자세가 바로 내가 재활의학과에서 도수치료를 받으면서 햄스트링 스트레칭으로 처음 배운 동작이다. 다리를 편 상태로 서서 허리를 굽혀 땅을 짚거나 바닥에 앉아서 손으로 발을 잡는 식의 스트레칭은 허리에 안 좋고 신경도 같이 늘어날 수 있어서 하지 말라고 했었다. 위 사진의 자세를 의자에 앉아서 한다고 생각을 해보자. 근데 저분처럼 허리를 저렇게 굽히면 안 되고 스쿼트, 데드리프트 할 때처럼 허리의 S자를 유지한 상태로 해야 할텐데 잘못된 자세가 아닌가 싶다. 햄스트링의 유연성이 없다면 앉아서 다리를 똑바로 펼 수 없다. 사진에선 땅에 다리를 지지하고 상체를 숙이는 것이지만 의자에서 저 자세를 하려면 상체도 숙이면서 다리를 펴서 위로 끌어당겨야 할 수 있다. 허벅지 뒤쪽 유연성과 다리를 위로 끌어당기기 위해서 허벅지 앞쪽 근육도 상당히 써야한다.

 이건 순전히 내 추측이다. 의자에 앉아서 무릎을 펼 때 발생하는 무릎의 덜컥거림에 영향을 줄게 햄스트링의 유연성 밖에 없는 것 같다.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 난 옛날부터 유연성이 좋지 않아서 체육시간에 유연성 측정을 할 때 반에서 꼴등을 했었다. 도수치료를 할 때도 물리치료사님이 굉장히 뻣뻣하다고 했었다.

 내가 요즘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 운동과 스트레칭을 많이 하고 있었지만 저 동작은 무릎을 땅에 닿은 상태로 해야해서 부담감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았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도수치료를 시작하고 상태가 좋아졌던 시기가 살짝 아파도 저 스트레칭을 열심히 할 때가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독서를 한다고 의자에 1시간 이상 연속으로 앉아있다 일어날때도 상태가 안 좋아지는데 의자에 앉으면 햄스트링이 짧아진다던데 이 이유 때문인 것 같다.

 1주일을 더 기다려야 다음 도수치료에서 물리치료사님에게 물어볼 수 있고 1달을 더 기다려야 수술한 정형외과 의사선생님에게 물어볼 수 있는데 어떤 근육이 문제든 스트레칭과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뻔한 대답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운동 저 스트레칭 아무거나 다 열심히 해야겠다.

 불안정한 현상 중 하나였던 왼쪽 무릎의 덜컥거림이 정확히 언제 일어나는지 알게 돼서 기쁘다. 

 지금까지 종합해보면 내전근, 외전근, 엉덩이 근육, 대퇴사두근의 근력 부족과 대퇴사두근, 햄스트링의 유연성 부족 때문에 복합적인 무릎 질환이 생긴 것 같다. 추벽증후군 수술이야 아프기 시작한 후 정말 아픈 부분만 제거한 것이였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였던 것 같다. 160일의 재활 기간 동안 내 몸이 건강해지는 방법을 민감하게 알아냈던 과정이 더 큰 치료가 된 것 같다. 앞으로는 근력운동과 스트레칭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여태 재활을 하면서 느낀건데 몸은 정말이지 서서히 낫는다. 몸을 확 변화시키려고 무리해선 안 된다. 정말 서~서히 서~서히 나으니까 조급해하면 안 된다. 몸의 아픔, 부기, 불안정성들은 내가 느끼지 못 할만큼 미묘하게 조금씩 사라져서 시간이 지나면 많이 나아있다. 적당히, 꾸준히, 밥도 잘 챙겨 먹으면서 재활 운동을 해야한다. 내가 처음 도수치료를 받으러간게 80일차인가 100일차쯤인걸로 아는데 그때 부기도 엄청 났고 통증에 무릎 각은 110도를 못 넘고 걸을 때도 수영 할 때도 통증이 생길까봐 걱정하면서 한 걸음, 발차기 한 번이 조심스러웠는데 지금의 걱정들을 그때와 비교한다면 정말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ㅋㅋ 양쪽 무릎의 상태가 아주 좋을 땐 누워서 무릎을 최대한 몸쪽으로 굽혀 당기는 것이 가능하고 더 굽히려면 손으로 다리를 가슴쪽으로 당겨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 무릎에 통증이 생긴다. 굽히기 각도에서 엄청난 발전이다. 실내자전거를 한 이후로 부기를 직접 컨트롤 하기도 쉬워졌고 실내자전거를 사서 탄 1주일 이후로는 부기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다고 딱 말 할 수 있다. 무릎의 통증은 부기가 차오르고 나서 생기기 때문에 부기만 잘 컨트롤 하면 무릎에 통증도 없다. 

 3주 전부터는 1주일에 한 번 도수치료를 받고 있다. 1주일 후에 20번째 도수치료를 받고 재활의학과 선생님께 진행 경과를 진료 받는데 아마 회복의 목표 각도였던 140도는 가볍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요즘 달리기, 쭈구려 앉기, 점프 같은 강한 동작들을 제외하곤 일상 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 더 이상의 무릎 사용은 옛날로 돌아가기 위한 나의 욕심(?)이고 다시 정상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될 거라는 희망이 있어서 재활 운동을 하는데 기쁘게 느껴진다.



 아래 내용은 공부하거나 일하다가 바로 의자에 앉아서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인 것 같아서 퍼온 것이다. (http://weeklytrade.co.kr/news/view.html?no=44732&section=1&category=3)




 ◆종아리 & 햄스트링 스트레칭

다리 부종의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근육들은 종아리(비복근)와 햄스트링이다. 종아리와 햄스티링은 앉아있을 때 밑에서 눌려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을 때 종아리와 햄스티링을 풀어준다면 다리 저림을 해소할 수 있다.

동작 1. 허리를 곧게 펴고 한쪽 발을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기며 편다.

동작 2. 허리를 유지하며 손끝을 발끝 방향으로 쭉 펴서 상체를 숙여준다.

설명에 있는 포인트들을 놓치지 말자.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기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해야한다.
스트레칭의 기본은 기분 좋을 정도의 적당한 강도로 20~30초를 유지하여 3세트를 하는 것이다.
강도를 세게 하면 근육이 찢어짐을 방지하려고 자동 수축해서 스트레칭 효과가 줄어드니 무리해서 세게하지 말자.
추가로 뻗은 쪽 다리의 골반이 앞으로 같이 따라 나간다면 골반을 뒤로 당겨 골반의 평형을 맞춰준다.




◆고관절 스트레칭

장시간 앉아있을 때 가장 많이 불편해할 곳이 고관절(엉덩관절)이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로, 그 둘레는 섬유성 연골의 관절순이 둘러싸고 다축성 운동을 제한한다. 고관절에는 수많은 근육들이 있는데 특히 엉덩이 근육과 그 안에 이상근이라는 근육은 긴장되면 다리 저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작 1. 한쪽 다리를 올리고 허리를 곧게 편다.

동작 2. 곧게 편 허리를 유지하면서 가슴을 내 무릎에 붙인다고 생각하면서 내려간다.


추벽증후군 수술 157일차 후기 - 계단 이용과 달리기. 1180km.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8월 7일 수요일
 여태 못하던 것들을 하기 시작했다. 못하던 것들은 계단, 달리기, 점프, 쪼그려 앉기다. 이 중에서 계단과 달리기를 시작했다. 아파트 3층 정도의 계단을 오르는데 무릎이 버틴다. 옛날이라면 오르는 도중에 불안정성이 생겨서 덜컥거리거나 오르고 난 후 무릎이 아팠을텐데 요즘은 계단을 오르는데 무릎과 주변 근육들이 버티는 게 느껴진다.
 달리기는 횡단보도 신호가 바뀔 때 뛰긴 뛰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최대한 느리게 뛰는 그런 달리기다. 정상적인 조깅은 아니고 걷는 것도 아닌데 달리는 건 맞고 속도도 빠르게 걷는 사람보다 약간 빠른 정도. 경보의 느낌은 아니다. 하여튼 그런 달리기를 500m 정도 해봤는데 역시 걷는 것과 달리는 건 차원이 달랐다. 뛰니까 왼쪽 무릎에 문제가 있는 근육들이 못 버티는 느낌이고 양쪽 무릎의 수술 부위가 살짝 아파왔다. 세게 달리면 분명히 큰 문제가 생기겠다 싶었다. 달리고 나서 이틀 동안 무릎에 붓기가 생겼다. 옛날만큼 심한건 아니고 아직도 붓기가 생기긴 하구나 싶은 정도였다.
 레그 컬은 온전하게 다 되고 레그 익스텐션은 여전히 힘들다. 왼쪽 무릎의 문제가 있는 근육들 장경인대와 슬개골 위아래의 근육들이 버티질 못 한다. 레그 익스텐션을 할 땐 다리를 천천히 들어서 버티고 천천히 내린다. 내릴 땐 문제가 있는 근육들과 무릎에 통증이 약간 있다. 평범한 사람들처럼 신나게 무릎을 굽혔다 펴면 무조건 다칠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수술 전에는 정말 1개도 못 할 정도로 심각했었는데 지금은 불안정성이나 통증이 재활의 관리 범위 안에 있다.
 이제부터 계단 오르기는 심리적 저항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엘레베이터 사용을 점점 줄이고 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오는 건 무리가 있다. 내리막길도 마찬가지다. 달리기를 살짝 해봤을 때 그 충격을 무릎이 온전히 버텨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큰 충격이 가해지는 것들은 무리가 있다. 
 턱 관절은 계속 써야 퇴화가 안 되고 죽을 먹는다고 병원에서 오랫동안 턱을 안 쓰면 금방 퇴화하는 것처럼 무릎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난 이제부터 무릎주변 근육을 강화하면서 점점 부하를 가하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의자 잡고 무릎 굽혀서 쪼그려앉기 연습이나 계단, 달리기 같은 것들 말이다.
 
 아래는 내가 하고 있는 운동들이다.
 레그 컬
 레그 익스텐션
 힙 어덕션
 힙 어브덕션
 실내자전거
 수영
 브릿지
 슈퍼맨 자세
 침대 가장자리에 엎드려 누워 무릎 아래만 침대 밖으로 떨어트려 과신전 스트레칭
 
 재활 운동을 조금만 더 하면 달리기가 가능 할 것 같다. 살짝 달려봤을 때 느낌이 오더라. 달려도 아프지 않게 된다면 달리기로 운동이 많이 될 것 같다. 달리기는 걷기와 차원이 다르더라. 확실히 오랫동안 안 달리다가 달리니까 아주 천천히 조금만 달렸는데도 다리 근육들이 뭉치는 게 느껴졌다. 
 아침에 일어나서 10~20분 정도 동네 조깅을 하는 건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대에서 하던 아침 구보 말이다ㅋㅋ 내 몸이 정상이 되면 좀 더 편하게 건강을 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상일땐 아픈 사람보다 건강을 유지하는데 노력이 덜 든다.

 점프와 쪼그려 앉기는 괜히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라 앞으로도 당분간은 안 할 예정이다. 굳이 점프를 할 필요도 없고 쪼그려 앉을 이유도 없다. 쪼그려 앉기는 조금씩 연습해야 되긴 하는데 재활을 위한 운동으로만 하고 일상생활에선 안 할거다. 쪼그려 앉기지만 사실 쪼그려 앉으려고 무릎을 굽히다가 앉았다고 하기도 뭐한 어정쩡한 상태에서 일어나고 있다. 내 무릎 상태는 생각만큼 좋지 못하다.

추벽증후군 수술 147일차 후기 - 돌팔이들이 많다. 총 849km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7월 28일 일요일
 4일동안 140km. 하루에 35km.

 23일 화요일 수영 강습에서 무릎 상태를 시험해서 나빠졌던 무릎이 회복됐다. 오늘은 강도4에 33~38km/h 속도로 30분간 실내자전거를 탔다. 강도4는 무릎의 상태가 좋아야 오랫동안 할 수 있는데 버텨주더라. 헬스장에서 이터싸이, 힙어브덕션 기구로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 엉덩이 근육 운동을 해서 실내자전거를 오랫동안 못 타겠다. 30분하니까 땀이 뻘뻘나고 숨도 가빠지고 허벅지 근육이 굳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허벅지가 딴딴하다. 근육 운동이 되는 게 확실하게 느껴진다. 느낌으로나 만져봤을때나 운동이 된다!!!!!!!!!!!!!!!!!!!!!!!!!!!!!!!!!! 운동이 된다고!!!!!!!!!!!!!!!!!!!!!!!!!!!!!!!!!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자전거를 타는 동안 돌팔이 의사 생각에 분노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ㅋㅋㅋㅋ

 언젠지 모르겠지만 내 후기 중에서 상태가 안 좋아서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는 동안 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전문의 의원에 방문했었다는 내용이 있을 것이다. 그 신경외과 전문의는 척추 전문의였는데 나이가 젊었다. 딱 봐도 대학 병원 마치자마자 개원을 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 사람한테 실내자전거 타는 게 어떤가 물었을 때 실내자전거는 그냥 허벅지 운동하는 시늉만 내는 것이지 운동 안 된다. 자전거는 척추에 좋지 않다면서 실내자전거 타지 말고 살살 걸어다니고 수영하라고 했던 사람이다. 

 병신 새끼였다. 실내자전거 한 번도 안 타본 사람 아닐까?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입을 모아서 실내자전거를 추천했었고 인터넷에 재활 정보를 찾아도 실내자전거를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추천하던데 타지 말라니??

 내가 허리도 안 좋긴해서 그 의사한테 상담을 좀 받았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수준이다 운동하면 된다고 했었다. 이걸 고려했더라도 실내자전거도 타면서 허리 운동도 하고 그렇게 말을 했어야지 실내자전거가 그냥 운동 하는 시늉을 하는거라고? 헛소리는 안 했어야 될거 아니냐. 내가 이 말 안 들었으면 실내자전거를 더 일찍 탔겠지. 그 신경외과 전문의는 임상경험이 부족한 상태로 개원을 해서 제대로 된 진료를 못 한 걸거다. 실내자전거가 운동이 안 된다고? 존나 되는데ㅋㅋㅋㅋㅋ

 동네에 의원이라고 적힌 전문의들은 돌팔이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감기 걸려서 편도선 때문에 이비인후과 가는 것과 치과 가는 것 빼고는 동네 의원은 갈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병원은 무조건 엄청나게 치열한 경쟁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의사들이 있는 유명한 곳을 가야한다. 자기 전문과만 하는 곳이 아니라 다른 과 의사들이랑 협업으로 수술을 결정 해야하는 그런 곳에 있는 의사들한테 진료를 받아야한다. 돌팔이 새끼들이 너무 많다. 정형외과 중에 물리치료실에 할머니 할아버지 많이 오는 그런 곳의 의사들도 거의 돌팔이다. 대충 진료 보고 물리치료실 넣어서 수당 타 먹는 돌팔이 새끼들이다. 이런 돌팔이들은 진료에도 열정이 없었다.

 실내자전거 타기는 걷기와 수영보다 무릎에 부담이 적으면서 허벅지 근육 자극은 더 되는 좋은 운동이다. 만약 허리가 좋지 않다면 요가매트를 사서 슈퍼맨 자세, 맥켄지 운동, 브릿지 같은 허리에 좋은 운동을 병행하면 된다. 미세먼지 많고 덥고 추운 외출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다. 실내자전거 얼마 안 한다. 내가 산 엑사이더 CF-918B 네이버 쇼핑 16%할인해서 8만 8천원에 샀다. 싸구려라고 안 좋은 것도 아니고 기능에 아무런 문제도 없고 디자인도 괜찮고 만족하고 있다. 얼마나 만족 했길래 내가 품번까지 외우고 있겠나? 10만원 정도면 평소 사치 좀 부리던 것들을 줄이면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몸 아프다고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면서 몇만원짜리 주사 맞고 물리 치료 다니지 말고 좋은 병원가서 실력 좋은 의사한테 진단을 딱 듣고 운동해라 그러면 집에서 운동을 하자. 동네 개인 의원들은 영업하는 사람이지 사람 몸 고치는 기술자가 아니다. 돌팔이새끼들 가서 때려주고 싶다.

추벽증후군 수술 143일차 후기 - 실내자전거가 무릎 재활에 최고다! 총 709km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7월 24일 수요일
 실내자전거를 산지 16일째 709km를 탔다. 9일째에 365km였으니까 7일 동안 344km 하루에 49km를 탔네.

 강도 1은 무릎 윤활 및 부기 감소 - 물리치료를 하는 느낌이다ㅋㅋ
 강도 2는 워밍업 - 여기서부턴 운동이 좀 된다
 강도 3은 중강도 지구력 - 허벅지 자극이 확실히 느껴지고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한다
 강도 4는 고강도 근력운동 - 아드레날린이 나오는건지 기분이 갑자기 좋아지고 힘이 더 나는 강도다

 요렇게 타고 있다. 9일째에 무릎 상태가 완전 좋아져 강도 4로 탔었는데 다음 날 좀 아팠다ㅋㅋ 근육 운동은 확실하게 됐는데 무릎이 아팠다. 저번주는 무릎에 부기가 사라졌었고 통증은 남아있었다. 이번주는 예상대로 통증 마저 사라졌다. 부기도 전혀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무릎에 위화감은 있다. 그리고 불안정성도 남아있는데 옛날처럼 불안정함으로 잘못된 무릎의 가동, 작동, 동작은 없다. 불안정성이 느껴지는 경계의 안쪽에서 정상 작동한다. 아직까지 주변 근육들이 불안정성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 상태다. 운동을 격하게 하면 불안정성의 경계를 넘어와 불안정한 현상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이제 강도2 정도로는 1시간은 가볍게 타고 2시간도 탈 수 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면서 탔는데 빠져서 보느라 두 편 연속 보니까 2시간 넘게 자전거를 탔었다. 무릎 상태에 따라서 강도 3으로 할 때도 있고 강도 4로 할 때도 있다. 강도 2라도 오래 타면 무릎 주변 근육이 피로해져서 약해지는지 불안정성이 스물스물 느껴져서 강도 1로 줄이고 탄다.

 수영 강습을 월화수목금, 자유수영 토일로 1주일 내도록 다니다가 7월부터는 화목 강습, 일요일 자유수영만 다니고 있는데 확실히 수영을 갔다오면 무릎에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통증이 생긴다. 자전거로 무릎의 상태가 좋아져 어제인 23일 화요일에 자유형 발차기를 오랜만에 정말 힘차게 신나게 찼더니 강습 20분 정도 지나서 왼쪽 무릎이 못 버티는 걸 느꼈다. 오른쪽 무릎은 발차기를 해도 근육들이 무릎을 잡아줘서 버티는데 왼쪽 무릎은 주변 근육들이 버티질 못 했다. 허벅지 바깥쪽의 장경인대와 슬개골 바로 위쪽의 대퇴사두근이 버티질 못 한다. 그리고 평형 발차기도 약하게 시도 해봤는데 역시 옛날에 평형 발차기를 하고 나서 무릎이 덜컥 덜컥 거리던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서 문제가 무엇인지 재확인하였다. 평형 발차기는 아주 약하게 했는데도 아직 이런거 보면 갈 길이 한참 남은 것 같다. 

 하지만 실내자전거를 열심히 타서 다리가 강화된 상태라 수술 후 시작한 수영 중에서 최고로 강한 발차기에 80~90% 수준을 할 수 있었다. 평형 발차기를 해서 덜컥거리는 무릎의 상태도 예전엔 이틀 정도 쉬어야 괜찮아졌는데 어제는 수영이 끝나고 사우나에서 잠시 동안 몸을 풀면서 무릎을 까딱까딱 해보니까 덜컥거리는 게 사라지더라. 확실히 실내자전거를 한 이후로 무릎이 더 잘 버틴다.

 재활 중 계속 아프고 도대체 불안정성은 왜 사라지지 않는거냐며 여러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들을 만나며 물어봤을 때 대답은 근력이 약하다는 입에 발린 소리였는데 정답이였다ㅋㅋㅋ 아플 땐 의사선생님을 잘 못 믿게 되는가보다. 이제 운동해서 낫고 나니까 맞는 말씀을 하셨던거구나 싶다. 요즘엔 걸어다니는데도 안정성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느껴진다. 특히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무릎이 뒤로 젖혀질 것 같은 불안정성과 땅에 다리를 내딫을 때 무릎에 기분 나쁜 흔들림 같은 게 있었는데 이게 많이 사라졌다. 계단을 내려가는 동작은 아예 불가능 했었는데 이제 계단을 일자로 정상적으로 내려가는 동작을 무릎이 버텨주더라. 

 무릎 상태가 좋아졌다고 의자에 오래 앉아 봤었는데 다음 날 바로 불안정성과 함께 통증이 생겼다. 저녁부터 새벽 1~2시까지 컴퓨터 앞에서 밥도 먹고 게임, 영화, 드라마, 커뮤니티 같은 걸 하면서 연속 6~7시간 앉아 있었더니 바로 상태가 악화됐다. 이 통증과 불안정성 역시 강도1로 놓고 타니까 수그러들었다. 실내자전거는 무릎에 만병통치약 같다. 수술 전에는 1시간만 앉아있어도 아프고 2~3시간이면 약한 진통제는 듣지 않을 정도로 아팠었는데 이 정도 버티는거면 회복이 많이 됐다. 실내자전거를 탄지 아직 2주 정도 밖에 안 지났으니 계속 타다 보면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괜찮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무릎을 깊이 굽히는 것에는 통증이 있다. 무릎의 부기와 통증이 사라져 편안한 상태지만 130도 이상 굽히는데는 통증이 있다. 의자를 잡고 쪼그려 앉으면서 굽히기 각을 늘리는 재활 동작을 하면 심리적 저항이 있고 무릎에서도 버티지 못하는 느낌이다. 이건 앉아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들에서도 마찬가지다. 무릎을 구부려서 심리적 저항까지 오면 허벅지 주변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것만 같다. 도수치료를 받는 물리치료사분은 무릎을 구부리는데 필요한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브릿지 운동을 하면서 발로 땅바닥을 누르면 허벅지 뒤쪽 근육에 자극이 크다. 땅을 강하게 누를수록 자극은 더 크다. 이 근육을 햄스트링이라고 하나? 여튼 단순한 브릿지 동작만 취하면 허벅지 뒤쪽 근육에 자극이 없으니 땅바닥을 눌러야한다.
 방바닥에 누워서 뒷꿈치와 엉덩이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놓고 땅바닥을 누르면서 뒷꿈치를 엉덩이쪽으로 당기는 것도 좋다. 엉덩이쪽으로 당기는 건 강하게 안 해도 되는데 브릿지와 마찬가지로 땅바닥을 발로 눌러주는 게 포인트다. 

추벽증후군 수술 136일차 후기 - 통증의 원인을 알아내다! 엉덩이 근육. 자전거 강도4 1시간. 총 365km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7월 17일
 재활 운동을 하는데 자꾸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아냈다. 실내자전거를 사고 집에서 하는데 오른쪽 무릎이 자꾸 정상적인 회전을 유지하지 못하고 안쪽으로 치우쳐지는 걸 발견했다. 이때 뭔가 문제가 있구나 했는데 엉덩이 근육이였다. 많이 검색해본건 아닌데 대충 엉덩이 근육이 무릎에 영향을 끼친다는 걸 발견했고 그 중 하나가 이 기사다.
 
엉덩이와 무릎의 관계는 밀접하다. 엉덩이의 조여주는 능력이 무릎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이 안쪽으로 쏠리면서 말린다. 그러면서 무릎 앞 동그란 뼈(슬개골)가 허벅지 뼈에서 불안정하게 흔들리게 된다. 접촉면에서 마찰이 반복되다 보면, 무릎이 시큰거리고 뻐근하다. 이런 경우 ‘무릎 연골 연화증’, ‘슬개 대퇴 증후군’ 등의 진단이 내려진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Event/Election2017/NewsView/1L2W7LGUKW

 
 나의 추벽증후군의 첫 시작은 무리한 PT체조 였지만 상태를 회복시키지 못 했던 이유가 엉덩이 근육 강화를 하지 않아서 였던 것 같다. 3년간의 추벽증후군 투병기에서 걸어다니기와 헬스장은 매일 다녔다고 했는데 그때 의사선생님의 진단이 슬개골 연화증으로 내전근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었다. 난 그래서 내전근은 Hip Adduction기구로 하는거고 반대인 Hip Abduction기구는 안 했었다. 안쪽을 강화해야 바깥쪽과 밸런스가 맞으니까 안 한건데 이게 문제였던거 같다. 예전에 할 때나 지금이나 여자분들도 하는 무게 하나도 안 달고 5kg 그 다음이 11kg인데 이걸 하면 쥐가 날 것처럼 아프다. 그래도 지금은 옛날보다 나은 게 옛날엔 진짜 5kg도 힘들었었다. 그 정도로 엉덩이 근육 고관절 외전근(Hip abduction)이 약해서 그런거였다.
 
 런닝 머신에서 걷기 운동, 뛰기를 하는 경우도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Runner’s knee’라고 하여, 운동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선수, 일반인들의 경우, 왼 쪽 그림 처럼 다리 배열이 되는 경우가 많다.

 왼쪽 그림은 약한 엉덩이로 걸었을 때 무릎 방향이다. 엉덩이 근육이 한 발로 지탱시 충분히 못 잡아 주면 무릎이 안쪽으로 회전한다. 쉽게 말하면, 무릎 본연의 움직임보다 불필요한 큰 움직임이 반복되고, 통증이 생긴다.  오른쪽 그림이 안정된 엉덩이에서 나오는 다리 모양이다.
  
 엉덩이와 무릎과의 관계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보자. 엉덩이는 조여주는 능력이 중요하다. 충분히 못 조여 주고, 지탱해 주지 못한 엉덩이 근육으로 인하여 무릎이 안 쪽으로 쏠리고, 회전된다. 무릎 앞 동그란 뼈(슬개골)가 허벅지 뼈에서 불안정하게 흔들린다. 접촉면에서 마찰이 반복되다 보면, 무릎이 시큰 거리고, 뻐근하다. 이럴 때 붙여지는 진단이 ‘무릎 연골 연화증’, ‘슬개 대퇴 증후군’ 등이다.

 내가 내 다리를 볼 때 약간 안으로 굽어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처음 병원에 갔을 때 찍은 X레이에서 무릎의 정렬은 정상이라고 했었다. 정렬은 정상인데 운동 할 때 제대로 못 잡아주는거 였으니 의사선생님이 발견을 못한게 아닐까 싶다. 진료를 그렇게 오래한건 아니니까 대학병원가서 아예 연구를 해봐야 할 정도면 몰라도 난 그냥 지나가는 환자1과 마찬가지 였으니ㅋㅋ 수술하기 전 런닝머신을 아무리 느린 속도로 5분만 걸어도 무릎이 아파서 못 했던 이유가 이거였던 것 같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서 무릎 안쪽에 타격을 받았던거다. 

 8일전부터 실내자전거를 집에서 타기 시작했고 무릎의 치우침 문제를 알아내고 자전거를 타는데 허벅지보다 엉덩이 근육에 큰 자극이 오는 걸 느껴 헬스장에서 Hip abduction기구로 본격적으로 엉덩이 근육을 자극해주었다. 헬스장은 일요일을 빼고 매일간다. 강도 1로 자전거를 타면서 부기가 가라앉기 시작한게 3~4일정도고 5~6일째부터 기본 강도를 2로 올리고 3~4도 조금씩하다가 7일엔 강도 3으로 30분 정도타고 8일째에 강도 3으로 1시간을 타고 오늘 9일째에 강도 4로 한 시간을 탔다.  실내자전거를 처음 타기 시작 했을 땐 예전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면 무릎이 불안정해지면서 덜컥거리려고 하거나 덜컥거리거나 소리가 난다거나 했는데 이런 현상이 일어날 기미가 보이면 강도를 줄이고 줄여도 안 되면 휴식을 취하면서 꾸준히 타니까 조금씩 나아지더니 오늘 강도4로 탈 땐 이런 현상도 없었고 무릎이 더 편안하다. 아직 위화감과 통증들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지만 부기는 완전히 사라졌다. 무릎에 점점 더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오늘 실내자전거를 다 타고 헬스장에서 요가메트에 누워 무릎을 굽혀보니 각도가 상당히 나오더라. 자전거를 계속 타면 무릎의 통증까지 사라지고 결국에 가선 무릎에 위화감 마저 사라져서 무릎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패달링 속도는 1시간 타면 30km정도 나오는 속도다. 9일 현재 365km를 달렸다.

 자전거를 타면 탈수록 근육들이 정신차려서 자기 일을 해 나가기 시작한 것 같다. 근육들이 정신을 차려갈수록 무릎의 불안정성이 없어지고 있고 강도를 올리고 시간을 늘려도 버티는 게 느껴진다. 지금 문제가 있는 근육은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옆쪽에서 길게 이어져서 무릎 바깥쪽 측면에 붙어 있는 근육 장경인대인가? 그리고 허벅지 앞쪽 위에서 슬개골로 직선으로 연결되는 대퇴사두근이 문제다. 자전거를 타서 자극을 주니까 근육들이 딱 뭉쳐서 긴장을 하고 패달을 돌릴때마다 문제가 있는 근육에 조그만 통증들이 계속 느껴지면서 레그 프레스, 레그 익스텐션, 레그 컬, 스쿼트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고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휴식을 취하면서 근육들이 점점 회복되니까 이 문제가 사라져감을 느끼고 있다.

 3년동안 걷기가 다리 운동의 전부였을 정도로 다리가 약해져서 일반인들은 느끼지 못 할 것들을 느끼고 있다ㅋㅋ 유튜브에 널린 어디에 뭐가 좋다는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 그거 효과 없어보일지 모르지만 엄청난 효과가 있는 것들이다. 무릎의 재활은 허벅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발에서부터 시작해서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모든 근육들의 근력과 유연성이 필요한 것이였다. 내일 도수치료 받으러 가는데 이젠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엔 도수치료만이 해답이였는데 이제는 내 스스로 치료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약하면 나의 무릎 통증의 시작은 과도한 PT체조로 인한 급성추벽증후군에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로 앉아서 내전근이 약해지고 장경인대가 짧아져 슬개골연화증이 생겼고 동시에 약해진 엉덩이 근육 때문에 무릎 내측의 통증이 발생된거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추벽증후군 수술을 하지 않았어도 정확한 진단과 운동으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뭐 그래도 추벽증후군 수술 후 충분히 긴 안정을 가지고 무릎을 위해서 여러가지 운동과 일상생활의 자세교정등을 통해서 수술 전보다 훨씬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수술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혹시나 지금 추벽증후군을 앓으면서 이 글을 읽고 있으신분이라면 수술을 당장 권하는 선생님보단 운동치료를 3~6개월정도 해보자는 선생님을 만나보는 걸 추천 드리고 싶다.

 걷기, 수영, 스쿼트, 스트레칭 이런 것보다 실내자전거가 짱이다. 걷기, 수영, 스쿼트 이런거다 무릎에 부담 없는 게 아니다. 실내자전거는 장력 조절을 바로바로 할 수 있어서 무릎에 부담이 전혀없다. 무식하게 하지만 않으면 다칠일도 없고 걷기나 수영보다 무릎을 사용하는 각도도 훨씬 크고 더 많이 굽혔다 펴서 무릎의 관절액 윤활이 더 많이 돼서 회복도 빠른 것 같다. 실내자전거는 정말 무릎 재활에 최고인 것 같다. 수술 후 재활 초기에 각도가 안 나와서 실내자전거 타기에 실패하고 수영에 의자하면서 시간을 낭비한 느낌이다. 뭐 그땐 실내자전거 타면 진짜 아팠으니까 할 수 있는 게 수영 밖에 없었다. 먼 길 돌아왔지만 그래도 제 길을 찾은 느낌이다.

추벽증후군 수술 132일차 후기 - 수영, 걷기 재활 포기!! 실내자전거를 사다!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7월 13일 토요일
 2019년 3월 4일에 수술을 했는데 수술만 하면 나아질 줄 알았던 다리가 7월이 되도록 아프다. 옛날만큼 심각한건 아니지만 아직 정상인이 아니다.
 40일차까지 휴식과 6km 정도의 걷기로 부기만 빠졌고 굽힘각도 걱정과 무릎에 부담이 적은 운동으로 수영을 선택했다.
 80일차까지 수영을 하면서 부기가 더 빠져 굽힘각이 110도까지 늘어났지만 더 이상 진전이 없었고 수영이 오히려 무릎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걸 알고나서 자력 재활을 포기하고 도수치료를 받으러 갔다.
 110일차까지 도수치료를 받으면서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알았고 굽힘각이 130도까지(정상각도140도) 늘어났는데 이후로는 수영 때와 마찬가지로 상태의 진전이 없었다.
 아직까지 세레콕시브 진통소염제를 매일 아침 한 알씩 먹고 있다. 가벼운 달리기와 점프는 시도조차 안 하고 있고 계단을 올라가는 건 좀 나아졌다. 내려가는 건 힘들다. 여기서 괜찮다는 건 계단 한 6개 정도지 건물 1층을 오르고 내릴 정도는 아니다. 2층도 엘레베이터 탄다ㅋㅋ 간혹 카페를 가면 2층을 올라가야 할때가 있는데 그 땐 계단을 옆으로 오른다. 정면으로 오르고 내리는 것보단 옆으로 서서 오르고 내리는 게 부담이 덜하다.
 근력운동으로 무릎을 튼튼하게 만들고 근육 부피를 키워 관절 사이 뼈들의 간격을 늘려야했다. 하지만 스쿼트나 레그 프레스 등 적극적인 근력 운동을 3년 동안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 했던 무릎 주변 조직들이 버텨주지 못 했고 몇 걸음 걷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져 몇일간 누워지내야하는 일을 몇번 겪으면서 마지막 선택을 해야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헬스장도 20분 거리이고 20분을 걸으면 무릎의 내구도를 다 써버려서 헬스장 실내자전거를 하면 무릎이 아팠다. 다시 돌아오는 것까지 고려하면 헬스장을 가는 것 자체가 무릎에 부담이였다. 걷기는 내가 경험해보니 의외로 무릎에 부담이 컸다.
 수영과 걷기 모두 무릎에 부담이 적다고 하지만 나처럼 무릎이 약한 환자들에겐 이것도 하면 안 되는것이였다. 정형외과 선생님들도 수영해서 아프면 하지마라고 걷기도 30분 이상 걷지말라고 그랬다. 내 다리를 치료해줄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서 수영과 걷기는 모두 그만두고 드디어 마지막으로 실내자전거를 선택하게 됐다.
 






 7월 9일 실내자전거 타기 시작. 5일동안 169km를 달렸다.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 내가 그 동안 아프면서 도대체 무슨 재활을 해야하나 검색을 하고 의사선생님을 만나고 했는데 항상 실내자전거를 추천했었는데 이게 맞았다.
 네이버 쇼핑에 할인해서 포인트까지 하면 8만8천원에 샀는데 뽑기 운이 좋은건지 리뷰들에서 한 가지 걱정 되던 패달 소음이 안 나서 아주아주아주아주 만족하고 있다. 싸다고 성능이 구리거나 그런것도 전혀없다. 완전 실내자전거의 기본을 다 하는 제품이다. 처음 이틀정도는 새 물건 냄새가 나서 거북했는데 환기하면서 계속 타니까 금방 사라졌다.
 처음에는 강도 2로 하니까 무릎이 아파서 강도 1로 1시간 정도 탔다. 어우 그러니까 다음 날 무릎이 너무 편했다. 부기가 없는 건 아닌데 난 지금 운동을 하면 무조건 부기는 생기기 때문에 부기는 있는데 무릎이 너무 편했다. 걷기와 수영을 하면 붓고 나서 불편한데 실내자전거는 붓지만 달랐다. 그리고 이 부기도 걷기와 수영이 강도 5정도 되는 6이상이면 아픈 그정도 수준이라 더 하면 아파서 쉬어야 하는데 실내자전거의 부기는 한 3~4정도다. 그리고 이게 금방 낫는다. 걷기와 수영의 붓기는 최소 이틀 아니면 삼일을 쉬어야 하는데 실내자전거의 부기는 하루면 된다.
 그리고 걷기와 수영은 무릎이 부으면 다음날 무조건 쉬어야 하는데 실내자전거는 다음날 또 해도 된다ㅋㅋ 술로 술을 해장하는 느낌? 운동해서 뭉친 근육은 운동으로 풀어줘야하는 느낌? 실내자전거로 생긴 부기를 다음날 다시 실내자전거로 풀어주면서 또 부기가 생겨서 상태를 유지하는 동적평형상태ㅋㅋ가 된다. 부기가 회복되면서 다시 생기고 그러는 동안 무릎 주변 근육 운동은 되는 선순환이 가능해졌다.
 강도 1로 한 3일 정도 타니까 강조 2로 올려도 안 아팠다. 한 30분 정도 타면 부기가 4~5까지 올라가서 다시 강도 1로 내려서타고 그랬다.
 4일째엔 강도를 3으로 올려봤다가 무릎이 견디길래 4까지 올렸는데 와 이러니까 허벅지랑 엉덩이 근육 운동이 되는 게 확 느껴졌다. 근데 확실히 강도 3~4는 5~8분 이상 못 하겠더라. 무릎이 금방 아프기 전까지 나빠져서 다시 강도 2로 1로 서서히 내리면서 운동을 마치면 30분 정도 된다. 강도1로 하면 1시간도 되긴 되는데 해보니까 높은 강도에서 짧게라도 근육에 자극을 주는 게 필요했다.
 실내자전거로 근육에 자극을 주니까 무릎이 덜 아프고 덜 부었다. 여태까진 걷기, 수영, 스쿼트, 레그 프레스, 레그 익스텐션, 레그 컬 등 무릎을 쓰는 모든 운동을 하면 무릎이 붓고 통증이 생겨서 쉬어야 하고 쉬면 다시 근육이 약해지는 정말 지루하고 우울한 재활의 연속이였는데 실내자전거는 달랐다. 다른 운동들에 비해서 무릎에 자극이 덜하고 강도를 내가 원할 때 바로 바로 조절해서 굉장히 부드럽고 유연한 운동을 할 수 있고 무릎을 자극을 주는 정도에 비해서 비교적 높은 강도의 근육 운동이 가능했다.
 이렇게 근육을 자극해두면 무릎이 튼튼해지는 게 느껴진다. 걸을 때 무릎에서 느껴지던 불안정성, 무릎이 찝히는 느낌, 덜컥거리는 느낌, 무릎이 뒤로 굽을 것 같은 허술한 느낌들이 사라진다. 근육이 무릎을 탄탄하게 잡아줘서 안정성이 높아지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면 원래라면 지속됐어야 할 부기가 많이 사라져있다. 한 30%회복됐어야 할 게 80%까지 회복돼있다. 강도1로 타는 게 무릎을 윤활시켜 회복을 도와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자기 전 30분은 꼭 강도 1로 윤활시켜주고 있다.
 그렇다고 실내자전거를 하루종일 타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최대 하루 2시간이나 1시간 반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자전거도 정말 많이타면 무릎이 그냥 아프다ㅋㅋ 이것도 적당히 해야한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느꼈는데 엉덩이 근육의 개입이 의외로 굉장했다.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내회전근 외회전근 그리고 엉덩이의 대둔근 중둔근 이런 것들의 자극이 컸다. 내 무릎의 문제는 단순히 허벅지 근육만이 아니라 발에서부터 종아리 허벅지를 타고 엉덩이에서 허리까지 이어지는 근육들의 전체적인 조화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 수술을 하게 됐던 오른쪽 무릎은 실내자전거를 타는 동안 자꾸 안으로 굽어서 중앙 프레임에 부딫힌다. 왼쪽은 일자로 원을 그리면서 잘 도는데 오른쪽 무릎이 자꾸 안으로 굽는 게 전체적인 근육들의 조화가 뭔가 문제가 있는 게 확실하다. 운동을 하고 난 뒤 스트레칭으로 근육 하나 하나를 건드려보면 오 문제가 있구나라는 게 느껴진다.
 앞으로 강도와 지속시간을 점점 늘리다보면 세상의 이런일이에 나왔던 70kg의 장비를 튜닝해서 편도 4시간 거리를 달리시던 자전거 매니아분처럼 될 수 있을거라 믿는다ㅎㅎ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B.피터슨) - 법칙 2를 읽고 독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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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떻게, 어디에서, 왜 다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고통과 자괴감, 수치심과 두려움을 느끼고, 그 감정이 무엇인지 안다.
고통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두려움과 괴로움이 어떻게 생기는 지도 안다.

이 말은 곧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뜻이다. 자의식의 발달로 선과 악을 구분하는 첫 번째 지식이 생겼고, 의도적으로 남을 괴롭힐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아직도 벗어나지 못 한 인간의 굴레다.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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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고통에 민감한 사람이 남을 더 잘 괴롭힐 수 있다'라면 이걸 반대로 해서 '남을 괴롭히는 사람은 자신의 고통에 더 민감하다'라고 할 수 있겠네. 학교폭력을 일으키는 아이들의 가정환경이 불우한 것도 이런걸까. 고통이 고통을 만들어내는 것인가 싶다.


추벽증후군 수술 119일차 후기 - 초기 재활 운동 유튜브 영상 추천!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6월 30일 일요일
 도수치료로 상태가 좋아져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상태가 악화돼서 초기 재활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그래서 요즘 솔직히 많이 소홀했던 초기 재활 운동을 다시 시작 했는데 신기하다ㅋㅋ 그간 상태가 진짜 많이 좋아지긴 했는지 40~80일차 사이에 했을 때랑 다르게 같은 운동이라도 자극이 다르고 통증도 거의 없다. 요령도 좀 생겼다고 해야하나? 재활 초기엔 빨리 강한 근력 운동인 스쿼트나 레그 프레스 같은 걸 하고 싶었었는데 지금은 그냥 다리 들어버티기도 운동이 되는 것 같다.



 재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릎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다. 짤에 나오는 강아지처럼 재활 운동을 할 땐 가만히 앉아 있는 고양이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것처럼 정말 조심해야한다ㅋㅋ 무릎을 성질 사나운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고이고이 모시면서 재활을 하자. 그래서 초기 재활엔 무릎에 부담이 없는 동작들을 해야하는데 이에 딱 좋은 영상을 하나 발견해서 올리려고 글쓰기를 눌렀다.


 난 재활 초기에 무릎을 최대한 굽혀서 당겨 살짝 버텼다 펴는 운동에서 통증을 느껴서 이런 고통을 느끼면서 각도를 늘리는 운동 따윈하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잘못된 것이였다. 저 운동의 목적은 근막, 근육, 힘줄, 인대 등 투병기간동안 쓰지 못 하고 수술 후 몇십일동안 제대로 쓰지 못해서 약해진 모든 조직들을 점차 굽히기에 적응시키는 동작이다. 요즘 도수치료를 받으면서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느꼈는데 최대한 굽혀서 아프지 않은 수준에서 버텼다 펴면서 반복하는 것이 더 깊은 굽힘이 가능하도록 몸을 서서히 적응시켜가는 과정이라는 걸 비슷하게 느꼈다. 수술 후 얼마되지 않았을 땐 무릎을 굽히면 고통이 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많이 가라앉으니 통증과 부기가 적어지면 이 재활 운동을 시작해야한다.  무릎 밑에 수건을 놓고 누르는 것도 무릎을 펴기, 과신전하는 동작에 무릎이 버티도록 몸을 조금씩 적응시켜가는 과정이라 꼭 해야한다. 다만 과신전은 강도가 강하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영상에서처럼 적당한 강도로 서서히 늘려가야한다.  허리를 구부려 뒷 허벅지 스트레칭을 하는 건 허리가 굽어서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에겐 안 좋을 수 있으니 주의하고 허리가 안 좋다면 다른 후기에 소개한 스트레칭 방법을 써야한다.  바로 누워 다리들어 버티기는 대퇴사두근, 옆으로 다리들어 버티기는 허벅지 옆과 엉덩이 근육 강화에 좋다. 

 위 영상에서 빠진 건 앞허벅지 스트레칭, 장경인대스트레칭 같은건데 이건 무릎 각도가 제대로 안 나올 땐 혼자서 힘든거니 도수치료를 받자. 위 영상은 무릎이라는 고양이의 심기를 거의 건드리지 않는 아주 괜찮은 운동법이다. 발목을 몸쪽으로 당기는게 포인트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무릎 관절이 딱 잡히는 느낌, 안정성이 증가하는 느낌이다. 무릎을 잡아놓고 운동을 한다고 해야하나. 근데 무릎이 약할 땐 발목을 몸쪽으로 당기는 동작만으로 무릎이 아프니까 그땐 하면 안 된다. 무릎이 아프면 하지말자! 저 영상의 운동들을 하면서 아프다면 강도를 최대한 줄여보고 그래도 아프면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하지말든가 해야한다.


 이 영상은 같은 병원의 옛날 버전 영상이다. 1단계 재활 운동은 위쪽 영상과 거의 같은데 이 영상이 좀 더 많고 2단계 재활 운동까지 있더라. 


 추신1
 여태 시도해보지 않았던 아니 초기 재활에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그리고 수술 전에 하면 다치기만 하던 레그 익스텐션과 레그 컬에 성공했다. 레그 익스텐션은 강도를 잘 조절하니까 허벅지 근육을 자극하는데 성공해서 이제 무릎이 아프던 스쿼트나 레그 프레스를 하지 않아도 근력 운동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레그 컬은 뒷허벅지에 경련이 올 수준까지 할 수 있었다ㅋㅋ 허벅지 근육에서 열기가 느껴지는 게 아주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레그 익스텐션은 잘못하면 또 다치겠단 느낌이 들었다. 아주 조심해서 해야겠다.

 추신2
 서서 뒤로 다리 굽혀 손으로 잡는 것에 성공했다. 반듯한 자세로 대퇴사두근 스트레칭을 하진 못 하지만 한 손을 벽에 대서 중심을 잡고 한 쪽 다리를 뒤로 굽혀 손으로 잡는 게 어렵지 않게 된다ㅋㅋ 손으로 발목을 잡아당겨서 대퇴사두근 스트레칭을 하려고 하면 얼마 안 돼 무릎에 압박과 작은 통증이 느껴진다. 막 당기면 다칠 것 같다. 130도로 최고 상태가 좋았을 때도 안 됐었는데 뭐지ㅋㅋ

 하지만 자세가 온전하지 못 하다. 허벅지를 일자로 반듯하게 세워서 다리를 반접듯 뒤로 굽혀야 하는데 그림처럼 다리가 옆으로 벌어진다. 그래도 되는 게 어디냐~ 손으로 잡지도 못 했었는데ㅎㅎ

추벽증후군 수술 115일차 후기 - 내 무릎은 언제 나을까? 초기 재활부터 다시 시작.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무릎이 낫지 않는다. 

 40일차까지 부기가 빠지면서 상태가 좋아지다.
 80일차까지 수영을 하면서 굽힘각 110도까지 좋아졌다가 운동을 하면 다시 붓기가 생기고 진전이 없어 도수치료 시작
 100일차까지 상태가 좋아지다가 새로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하면서 상태가 나빠졌다

 그 후로 도수치료를 받아도 상태가 가장 좋았던 130도를 똑바로 회복하지 못 하고 있다. 수영을 하면 자유형 발차기를 힘차게 할 때 오히려 무릎에 부담이 가서 안 좋더라. 그래서 걸으면 어떨까 하고 112일차에 2시간 10키로를 걸었는데 이게 타격이였다. 113일차엔 걸어다니지 못 하고 예약된 도수치료도 가지 못 했다. 무릎을 이불로 덮고 땀을 흘리면서 하루종일 입원해 있을 때처럼 누워있었다. 114일차 오전은 누워있고 오후엔 1시간마다 15분씩 걸어주었고 저녁 수영은 정말 약한 강도로 했다.

 아직도 무릎이 부어있는데 옛날처럼 막 부어있는건 아니고 살짝 깊숙한 곳이 부어있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걸을 때 무릎의 불안정성이 느껴진다. 내딛을 때 찝히는 느낌, 걸리는 느낌 이건 상태가 안 좋을 때만 느껴지는건데 지금 그렇다. 왼쪽은 불안정성이 느껴지고 오른쪽은 그냥 아프다. 근데 차라리 아픈 게 낫다. 왜냐면 이건 무릎에 부하를 적게 주면 안 아프니까. 근데 왼쪽은 불안정성이 느껴지니까 이건 원인이 뭔지 몰라서 더 걱정이다.

 오늘 예약돼 있는 도수치료도 안 갈 예정이다.(미리 취소 했으니 불편해 하지말자ㅋㅋ) 도수치료를 가면 슬개골 마사지나 무릎을 최대한 굽힌 상태에서 각도를 더 뽑아내기 위한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데 지금 상태로 가면 아파서 제대로 하지도 못 할거다. 쉬면서 부기나 가라앉혀야지.

 100일차 넘어서 130도까지 좋아졌을 땐 무릎에 위화감(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느낌)도 없고 낫는 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아오 도대체 적당한 운동 강도란게 뭔지 모르겠다. 남들이 보면 운동이라고 말할 수준도 안 되는 그런 강도다. 헬스장에서 50대 아줌마들이 하는 운동보다 강도가 더 낮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퇴원하고 생활하던 시절처럼 극도의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걸어다니는 것도 천천히 걸어다니고 20분 이상 연속으로 걷지도 않을거다. 근력 운동도 다리 들어 버티기 같은 아주 저강도로 1세트 당 10회도 안 될 정도로 약하게 할거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보통 3개월 정도면 가볍게 조깅을 하는 수준까진 되던데 난 왜 이러냐 이제 4개월이 다 돼 가는데... 얼마전에 수술하는 종합병원 다른 곳을 찾아가서 새로운 정형외과 선생님께 상태를 말하고 진찰을 받아보니까 별 다른 문제는 없고 아마도 한 쪽 수술을 받은 게 아니라 양쪽을 같이 받아서 회복이 더딘 것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선생님도 결국엔 같은 말씀을 하시던데 아프면 하지말고 적당한 강도로 운동을 하라고ㅋㅋ 그 선생님이 내 고민을 다 듣고도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본인의 통증은 본인이 제일 잘 아니까 의사가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 그래도 이 선생님은 진찰을 꼼꼼히하고 수술도 하시는 분이라서 좀 마음이 놓였다. 동네에서 물리치료나 하는 정형외과의원들은 수술 후 회복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 그리고 수영은 아프면 하지말라더라. 해서 좋아지면 괜찮은데 나는 수영을 하면서 계속 아프니까 아예 하지말라더라. 걸어다니는 것도 하지말고 실내사이클만 하라더라. 정형외과 여러곳을 다니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한 결과 실내사이클 이거 밖에 없더라. 이젠 정말 실내사이클 하나만 남았다. 이걸로 안 되면 골치 아파지는거다ㅋㅋ




 추신
 오늘 수술한 선생님께 진찰을 받았다.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봐도 수술한 선생님이 제일 잘 안 다는 답변이었다. 이전 내원 했을 때 아프면 하지말고 안 아프게 잘 재활해라 이 말 듣고 도수치료를 시작했었는데 그간의 경과를 말하고 130도까지 호전 됐다가 근력운동과 새로운 스트레칭으로 아파져서 희망을 잃었다고 약간 우울하다고 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오랜 기간 추벽증후군과 슬개골연화증을 앓았기 때문에 조금만 운동해도 아플 수 있다고 하더라. 이럴 땐 무조건 쉬어라고 했다. 아프지 않을때까지 쉬어라고 하셨다. 세레콕시브 진통소염제는 다시 2달을 처방 받았고 선생님은 퇴원 했을 때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재활을 다시 시작하란다. 동네에 물리치료를 받는 선생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 재활 기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일은 아주 허다하다고. 4~5일을 쉬더라도 근육의 손실이 있어도 유연성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지금 아픈 건 완전히 가라앉혀야 한다고 하셨다.

 완전히 새로 시작이다. 오늘 수술한 선생님이 화면에서 수술 할 때 내 추벽 영상을 화면에 띄워주신걸 봤는데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찾아본 것처럼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선생님도 '내가 ㅇㅇ씨 무릎을 열어본 의사잖아 열어봤을 때 ㅇㅇ씨 무릎은 재활하면 별 탈 없을 무릎이였어' 이러시면서 재활만 잘하라고 하셨다. 다른 정형외과 선생님들도 엑스레이나 손으로 만져보는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했으니까 문제는 없는가보다. 아오 너무 우울하다 좋아지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원상태다 원상태는 아니지 120도정도는 쉽게 굽혀지니까. 하지만 아프단 말이야 ㅋㅋㅋ 으아아아아아아!! 우울해 ㅠㅠ 정신병원이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다. 다시 처음부터다 ㅠㅠ 
 
 그래도 다행인게 맨날 10초에서 1분도 진찰을 안 봐주시던 선생님이 오늘 다 죽어가는 내 표정을 보면서 측은함을 느꼈는지 충분히 진료를 봐주셔서 마음이 놓였다. 아 이 의사 선생님이 TV에 나오는 그런 욕 나오는 의사 선생님은 아니구나 ㅋㅋㅋ 아 그래도 나를 환자로 여기고 낫게 해주시려는 분이구나 츤데레구나 이런걸 좀 느꼈다. 아오 지금 나한테 필요한건 응원과 위로다

[수영 일기] 초급 수형 3달차 - 자유형 롤링 수영 강좌 모음

 추벽증후군 수술 후 아직 무릎이 덜 나아 평형을 배우는 중급반으로 올라가지 못 해서 초급반을 다시 등록했다.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예전 선생님과 많이 다르게 가르쳐주셨다.

 다리도 힘차게 눌러차지 말고 살짝 살짝 빠르게 차라고 하고 세개로 나눈 팔 동작 첫번째는 아예 하이엘보로 가르쳐주셨다. 두번째 동작에서 강조한 점은 어깨와 허리를 다 돌려서 롤링을 하는데 고개는 정면을 유지한 채로 고정하여 절대로 움직이지 말고 롤링 만으로 어깨가 턱 바로 밑에 오도록 하라는 것이였다. 세번째는 허벅지에 엄지 손가락이 닿으면 재빠르게 회복하라는 것이였다.

 저번 두 달 동안 배운 초급반 선생님보다 이 선생님이 훨씬 잘 가르치신다. 저번 초급반 선생님은 유튜브에서 흔히 보듯 정말 초급수준으로 가르치는데 난 두 달 동안 연습을 하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다. 초급반에서 배운대로 하면 불편할수 밖에 없다. 왜냐면 고급반이나 선수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억지로 해야하니까. 물론 나쁜 습관이 든다고 그렇게 가르치는 것이겠지만 난 이번 선생님이 아예 완전한 자유형을 가르쳐주는 게 더 좋다. 

 특히 롤링 부분이다. 저번 선생님은 어깨만 앞으로 내밀고 리커버리 할 때 어깨가 잘 안 돌아가면 옆으로 약간 빼서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이번 선생님은 아예 허리까지 틀어서 롤링을 하는 대신에 완전 90도로 틀면 뒤로 넘어갈 수 있으니 60~70도 정도로 허리까지 틀어주는 대신 고개를 정면으로 유지하는 걸 강조하면서 뒤쪽 팔이 롤링으로서 리커버리 할 때 어깨의 회전을 확보하는 걸 강조하셨다. 그리고 회복 할 때도 예전 선생님은 천천히 하라고 했는데 이번 선생님은 아주 재빠르게 하라고 하셨다. 근데 재빠르게 하는 게 어깨에 부담이 덜하고 자연스러웠다.

 하이엘보를 한 다음 두번째 동작에서 물을 빠르게 잡으면 허벅지에 닿은 후 리커버리 하는 동작도 힘들이지 않고 연결이 된다. 롤링을 처음 배울 땐 앞쪽 어깨를 앞으로 미는 걸 굉장히 강조하던데 이번 선생님은 유선형 자세를 강조하셔서 오히려 뒷쪽 어깨가 롤링을 성공적으로 하는데 중요한 걸 알게 됐다. 자연스러운 팔의 회전과 유선형 자세를 만들기 위해선 스트로크 한 팔의 어깨가 뒷쪽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야 하는데 이러면 앞쪽 어깨는 자연스럽게 턱 밑에 오게 된다. 굳이 앞쪽으로 뻗으려고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저번 초급반 선생님은 팔을 360도로 회전하라고 했는데 이 360도란 것도 어깨 롤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 유선형 자세를 하면 어벤져스의 닥터스트레인지가 마법을 쓸 때처럼 팔이 내 가슴 앞쪽에서 360도로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초급반에서 유선형 자세를 똑바로 가르쳐 주지 않고 그냥 롤링, 팔 굽히지 말고 옆으로 돌리지도 말고 360도로 돌려라고 하면 이거 어깨만 아프고 제대로 자세도 안 잡히더라. 

 내가 느끼기엔 가만히 앞을 본 자세에서 팔을 양옆으로 들어 일자를 만들고 고개를 한쪽 방향으로 돌리면 거의 유선형 자세와 가깝게 되는데 고개를 돌렸을 때 뒤쪽에 있는 팔에 힘을 약간 빼고 손등을 하늘을 향해 들어준다 생각하고 내려올 땐 엄지부터 물에 들어가도록 하면 자연스러운 리커버리가 된다. 

 예전 초급반 강사님이 가르쳐준대로 하면 스트로크 후 손바닥은 하늘을 향해야 하고 이 상태에서 그대로 180도를 더 돌아 리커버리를 하라고 가르쳐주는데 이게 가능 할 수가 없다ㅋㅋ 이러면 팔이 등 뒤쪽의 어느 공간을 훑고 지나가는 상상을 할텐데 우리 어깨는 이렇게 돌아갈수가 없다. 물속 스트로크를 하고 허벅지 옆에 온 손은 몸의 옆 방향으로 들어 머리위로 가져와야 하는데 이게 옆방향이 아니라 앞뒤가 되려면 어깨를 앞뒤로 틀어주는 롤링이 필요하다. 롤링이 없다면 팔은 옆으로 돌아가고 강에서 볼 수 있는 아저씨들의 수영이 된다. 자유형을 하는데 접영 팔처럼 되는거다.
 
 아래 그림에서 오른팔 왼팔을 잘못 적었다. 초록색이 왼팔이다. 

 정리하자면 머리 위로 뻗은 팔을 스트로크 하며 내 몸 앞으로 내린 다음 팔 벌려뛰기 할 때처럼 팔을 옆으로 들어서 머리위로 다시 가져와야 하는데 이때 어깨를 90도 틀어주면 앞뒤로 360도 회전이 된다.

 이렇게 유선형 자세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 + 리커버리 할 때 어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롤링을 제대로 하면 앞으로 나갈 때 물의 저항이 다르게 느껴진다. 유선형 자세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땐 물을 뚫고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데 유선형이 되면 물을 가르고 갈라진 물에 몸을 띄운 기분이다. 힘이 덜 드는데 오히려 속도는 더 나는 느낌이 들었다.

추벽증후군 수술 106일차 후기 - 무릎 힘줄이 아프다. 스트레칭의 중요성. 대퇴사두근 스트레칭. 무릎 추벽증후군 수술 후기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10회차 도수치료를 받았다. 상태가 나빠졌다.

 99일차에는 정말 상태가 좋았는데 재활 강도를 올린 것이 문제였다. 나는 추벽증후군 때문에 3년 정도 다리를 제대로 못 썼기 때문에 근육뿐만아니라 힘줄, 인대까지 다 약해져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레그 프레스 같은 근력 운동을 하는데 힘줄이 버텨주질 못 하더라. 지금 왼쪽 무릎 힘줄에 약간의 통증이 있다. 힘줄은 회복이 느려서 무조건 쉬어야 한다. 걷는 것도 30분 정도 하면 무릎이 아파와서 아프면 바로 쉬어버린다. 힘줄이 아픈 것 같다. 

 이렇게 아프면 무릎의 불안정성도 생기는데 걸을 때 삐걱 거리거나 뚜둑 거리거나 찝히는 느낌이나 하여튼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 하고 뭔가 느껴지게 된다. 지금 불안정성이 있어서 근력운동은 완전히 그만둔 상태다. 수영도 원래 3시간정도 했었는데 1시간 반에서 2시간으로 줄였다. 그리고 이제는 수영 할 때 무릎이 얼마나 버티는지 시험하지 않는다. 약간 무리가 온다 싶으면 무릎을 그만 쓰고 팔로 수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스트레칭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99일차 후기에 적었던 스트레칭은 무릎을 약간 사용해야해서 하지 않고 있다. 하루라도 스트레칭을 안 하면 무릎이 약간 굳은 느낌이 들면서 불편한데 도수치료를 받고 나면 굉장히 편하다. 도수치료 받을 때 침대에 엎드려 누워서 한쪽 다리를 도수치료사님이 굽혀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 스트레칭을 하는 게 있는데 이게 정말 대박이였다. 나는 몇년간 근육을 제대로 안 쓰면서 많이 짧아져 있는 상태인데 이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늘려주면 다리가 정상이 되는 게 느껴진다. 도수치료 받고 3~4시간 정도는 무릎이 정말 편하고 불안정성도 줄어든다.

 나는 요즘 도수치료를 받으면서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정말 깊게 느끼고 있다. 스트레칭을 하면 아팠어야 할 동작들이 안 아프다. 관절의 가동이 정상적으로 되는 느낌? 스트레칭을 1시간 정도해도 부족함이 없을거다. 근육 하나하나를 다 풀어주는 게 근력 운동보다 훨씬 중요하다. 지금 나는 근력운동 1시간과 스트레칭 1시간을 선택하려면 무조건 스트레칭을 선택할거다. 난 지금 근력 운동이 중요한 게 아니다. 스트레칭은 정말 맨날 해줘야한다. 스트레칭의 기본은 30초 3회. 기분 좋은 강도로 30초 동안 늘려줘야한다. 통증이 느껴지는 수준의 스트레칭은 효과가 없다. 너무 짧게 해선 안 되고 30초 유지하면서 3회. 그리고 24시간이 지나도 아픔이 계속 된다면 스트레칭을 심하게 한 것이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점점 가동범위를 늘려주고 근력운동도 적당한 강도로 근육 힘줄 인대를 점점 강화시켜가면서 천천히 해야한다. 난 저번에 처음으로 근력운동을 한거니까 그게 내 몸이 버티지 못 하는 강도란 걸 몰랐었다. 거의 다 나은줄 알았는데ㅋㅋㅋ 아직 멀었다ㅋㅋ 정형외과 재활정보를 보면 6개월을 보통의 재활 기간으로 잡으니까 지금 106일차면 중반을 약간 지나온 상태다. 상태가 나빠졌다고 낙심하기엔 아직 나는 재활 기간에 속해있기 때문에 당연히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하면서 조급해하지 말아야겠다. 솔직히 상태가 올랐다가 내려오면 정말 우울하다. 진짜 짜증이 팍 나고 무릎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통증들이 일상생활 전반에 느껴질때마다 나를 우울함의 바다에 끌어당겨 놓은 느낌이다. 이럴 땐 정말 재활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조심히 움직이고 그런것도 때려치고 무릎이 박살나도 한 번 힘차게 달려보고 싶은 느낌인데 하 우울하다. 하지만 암 환자나 정말 심각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얼마나 더 우울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 따위가 이런 것에 힘들어하면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내려고 다짐하고 있다. 몸이 아주 조금(?) 아프지만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공감과 함께 힘이 되어주어야 겠다는 그런 인생을 좀 느끼는 것 같다ㅋㅋㅋㅋ



99일차 후기에서 이 동작을 소개 했었다. 땅에 무릎이 닿고 굽힘이 좀 힘들어서 이건 안 하고 있다.

요즘 집에서 틈틈이 하는 브릿지 운동.

이 동작을 하면 앞쪽 다리가 체중을 버티질 못 한다. 무릎이 아프다.

스테인레스 팬 사용법 음식, 식도락

 코팅 벗겨질 일 없고 음식이 눌어붙어 타도 철 수세미로 박박 밀면 다시 새것이 되는 스테인레스 팬 참 좋다. 근데 예열이 어려운 게 문제다. 사실 어려운 게 아니다. 정확하게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그런거다. 뭐 센 불에서 1분이니 중불에서 2분이니 약불에서 10분을 예열하고 기름을 둘러서 또 기름을 달구고 하라는데 이래도 안 돼ㅋㅋ 설명서대로 됐으면 그 고생을 안 했지. 약불에서 20분을 해도 제대로 된 온도가 아니면 안 된다. 물방울을 떨어트려서 굴러다니면 된다 하는데 백날 확인하고 해도 안 되더라. 근데 물방울이 굴러다니는 온도를 넘어야 하는 건 맞는데 그 이상의 어떤 온도여야 하는지를 감 잡기가 힘든거다. 내가 5년간 셀 수 없는 철수세미 질을 하면서 터득한 스테인레스 팬 사용법을 소개하겠다.

 스테인레스 팬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팬을 레인지에 올리고 센 불을 켠다.

2. 바로 기름을 적당량 뿌린다. 나는 보통 한 큰술 정도 뿌림

3. 팬을 휘휘 돌려서 기름을 전체적으로 둘러주고 기다린다. 나는 이 때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낸다.

4. 센 불에서 가열을 하다보면 얼마 안 있어 기름이 우글우글 거리면서 밀려나는 모습이 보일거다. 기름을 많이 뿌리면 잘 보임.
기름이 밀려나면서 기름이 없는 부분이 생길텐데 팬을 돌려서 이 부분을 다시 덮어주자. 기름이 우글거리기 시작하고 조금만 더 센불에서 가열하면 기름이 타서 연기가 나니까 센 불에선 약간 길다 싶게 놔두지 말자. 센불에선 우글거리기 시작하는 정도로만 가열하면 된다.

5. 그리고 중불로 줄이고 잠깐 기다리면 다시 기름이 우글거려 밀려날텐데 이번에도 팬을 휘휘 돌려서 덮어준다.

6. 이렇게 두 번 기름이 밀려난 곳을 덮어주고 중불에서 10~20초 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조리를 시작하면 된다. 중불에서 너무 오래 기다리면 곧 기름이 타서 연기가 날거고 안 기다리면 들러붙는다. 중불에서 기다리는 동안 밥솥에서 밥을 떠서 식탁에 올리고 수저를 세팅하면 타이밍이 딱 맞는데 너무 느긋하면 기름이 탈지 모르니 살짝 서둘러야 한다. 

7. 계란 후라이 정도면 중불로 끝낼 수 있는데 다른 요리들은 센불로 올렸다가 내리거나 적당한 세기를 찾아서 팬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해주자. 의외로 중불이 강한 것 같은데도 음식물이 올려지면 팬의 온도가 많이 떨어지더라. 


 이렇게 하면 1분도 안 걸려서 바로 요리를 시작 할 수 있다.

 스테인레스 팬은 너무 뜨거워도 들러붙고 너무 차가워도 들러붙는데 차가운 게 더 쉽게 들러붙고 더 심하게 들러붙는다. 코팅 팬을 쓸 때처럼 기름 두르고 약불에서 시작하는 방법을 스테인레스 팬에선 절대로 못 쓰니까 약불에서 뭐 하려고 할 생각을 하지 말자. 센불이나 중불에서 적당한 온도로 달구는 게 핵심이다. 제일 쉬운 방법은 센불에서 기름이 타 연기가 날때까지 뒀다가 불을 끄고 살짝 식힌 다음 요리를 하는 방법이다. 이러면 기다릴 필요가 없이 바로 요리를 할 수 있는데 기름 미세먼지가 몸에 안 좋다고 한 이후로는 최대한 연기가 안 나게 요리를 하고 있다.

 철수세미로 세척을 하고 나면 스테인레스 팬을 길들여야한다? ㄴㄴ 그런거 없다.

 센 불에서 중불로 내리는 이유는? 스테인레스 팬은 열전도가 상당히 중요하더라. 센불에서만 하면 팬 가장자리 부분에 들러붙을 때가 많아서 중불에서 잠깐 기다리면서 바닥뿐만 아니라 팬 전체에 열전도가 되도록 기다리니까 붙는 게 덜 했다.

 기름을 먼저 넣는 이유는? 기름을 먼저 넣을수록 산화가 많이 돼서 안 좋긴 함. 하지만 초보자들은 기름이 우글우글 거리는 걸 직접 눈으로 보고 온도를 맞출 수 있으니까 스테인레스 팬 사용법을 익히는 데 좋음. 가열 시간에 대한 감이 잡혔으면 기름을 나중에 넣는 게 산화가 덜 돼서 좋음.

 철수세미질은 자주 해주는 게 편하다. 나는 계란후라이를 매일 먹어서 매일 팬을 쓰는데 한 3~4일에 한 번은 철수세미질을 해주는 게 기름 때 제거하기가 쉬웠다. 1주일 정도 지나면 기름 때가 잘 안 벗겨진다. 기름이 말라서 딱딱해진다고 해야할까? 3~4일에 한 번씩 하면 힘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 요리하고 바로 바로 설거지 해주는 게 젤 쉽긴한데 매일 팬 세척하는 건 귀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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